2
부산메디클럽

KCC 우승에 덩실덩실, 朴시장 춤 약속 지켰다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06 19:03:3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덩실덩실~’. 프로농구 부산KC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확정될 당시 경기가 열렸던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 익숙한 얼굴의 한 남성이 연신 춤을 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KCC 우승을 기념해 춤추는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박형준 부산시장.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박 시장은 KCC와 수원 kt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열린 지난 5일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참모진과 함께 직접 부산에서 수원으로 향했다. 박 시장은 경기 내내 일행들과 ‘날아라! 부산KCC’라고 적힌 카드 피켓을 들고 열렬히 응원하더니, 경기가 끝난 뒤에는 직접 경기장으로 내려와 숨겨 왔던 춤사위를 펼쳤다. 박 시장은 양팔을 좌우로 쭉쭉 펼치며 흥에 겨워하더니, 이내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를 만들고 골반까지 살랑살랑 흔들어 모두를 웃게 했다. 박 시장은 앞서 “KCC가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펼친 바 있는데, 실제로 춤을 춰 이행했다.

박 시장은 농구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승리 요정’ 불리기도 한다.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총 네 차례 KCC 경기를 ‘직관’했고, 해당 경기에서 KCC가 모두 이겨 직관 승률 100%를 자랑한다. 박 시장의 ‘농구 사랑’은 사실 오래전 시작됐다. 박 시장은 2009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시절에 동아리 형태로 청와대 출입 기자팀과 경호팀을 만들어 경기를 치렀고, 2021년 동아대 국제대학원 교수 시절에는 대학원생들과 농구를 하기도 했다. 부산시장이 된 뒤에는 무릎이 안 좋아져 직접 경기를 뛰는 횟수가 줄었으나, 손님과 만나더라도 농구 경기가 있으면 항상 중계를 틀어놓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흐린 날씨'…낮 최고 7~11도
  2. 2[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5년1월5일)
  3. 3더 심해진 양극화…소득 상·하위 10% 격차 사상 첫 2억원 돌파
  4. 4'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악성 게시글 작성자 1명 검거…99건 수사 진행
  5. 5새해에도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정부, 이번 주쯤 물가관리대책 발표
  6. 6울산시 올해 정부 교부세 사상 최대 확보
  7. 7'수출 호황' 대기업 생산 2015년 이후 최고…'내수 부진' 中企는 최저
  8. 8[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9. 9'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현장 수색 종료…시신·유류품 인도 마무리
  10. 10안덕근 산업장관,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방미…"협력 강화 계기"
  1. 1관저 주변 철조망 설치 포착…대통령 경호 강화하나
  2. 2'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 공수처, 다음 스텝 고심
  3. 3김선호 국방대행 "尹체포 저지에 군 병력 투입 맞지 않아"
  4. 4국민의힘, 주말 의총 열어 '尹대통령 체포 대응' 논의
  5. 5대통령경호처장·차장, 경찰 조사 불응…"한시도 자리 비울 수 없어"
  6. 6'경찰 조사 불응' 경호처장·차장… “7일 출석하라” 2차 요구
  7. 7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뒤에도 “선관위 병력 재투입 가능하냐” 확인
  8. 8공수처, 최상목 대행에 대통령경호처 협조 지휘 재차 요청
  9. 9야권 "'윤 체포 방해' 경호처장 체포해야"
  10. 10윤상현 “尹, ‘공수처 영장은 사법체계 붕괴’라는 입장”
  1. 1더 심해진 양극화…소득 상·하위 10% 격차 사상 첫 2억원 돌파
  2. 2새해에도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정부, 이번 주쯤 물가관리대책 발표
  3. 3'수출 호황' 대기업 생산 2015년 이후 최고…'내수 부진' 中企는 최저
  4. 4안덕근 산업장관, 트럼프 취임 앞두고 방미…"협력 강화 계기"
  5. 5韓 반도체 수출, 중국 의존도 낮아지고 미·대만 비중 커졌다
  6. 61153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20억 2731만 원씩
  7. 7부산국세청장에 이동운 납세국장…인천청장에 김국현 과세국장
  8. 8"'세수펑크' 정부, 지난해 '재정 돌려막기' 223조원 달해"
  9. 9최상목 권한대행 "희생자·유가족 모욕 행위에 무관용 대응"
  10. 10강달러 지속에 기름값 고공행진…휘발유·경유 12주 연속↑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흐린 날씨'…낮 최고 7~11도
  2. 2[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5년1월5일)
  3. 3'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악성 게시글 작성자 1명 검거…99건 수사 진행
  4. 4울산시 올해 정부 교부세 사상 최대 확보
  5. 5[속보] 尹측 “공수처장·경찰 등 체포영장 집행 관여 150여명 고발”
  6. 6'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현장 수색 종료…시신·유류품 인도 마무리
  7. 7무너지는 의료현장… 부산대병원 항암치료 교수 절반 이상 이탈
  8. 8경찰, 유족 조롱글 게시자 찾는다…제주항공 참사 악성 글 86건 수사
  9. 9계엄 당시 실탄 없었다는 尹…檢 "5만7000여발 동원"
  10. 10해경, '3명 사망' 가거도 낚싯배 좌초 사고 수사(종합)
  1. 1“하루빨리 1군서 뵐게요”…돌아온 거포 유망주 롯데 조세진 [부산야구실록]
  2. 2MLB 진출할까, 국내 복귀할까…김혜성 선택은?
  3. 3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도전
  4. 4문 열린 유럽 이적시장…캡틴 손흥민에 시선집중
  5. 5위기의 맨유, 수입 1조6600억 줄 수도
  6. 6브렌트퍼드 수비수 김지수, EPL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7. 7‘추신수 외삼촌’ 박정태, SSG 2군 이끈다
  8. 8새판짜기 나선 조성환 감독, 아이파크 1부 승격 담금질
  9. 9체육회장 6파전…후보 단일화 변수
  10. 10디펜딩 챔프 KCC 3연패…이대로 추락?
부산 복지스포츠 도시로
수정산 등 파크골프장 500홀 확충…대학엔 실버헬스타운
부산 복지스포츠 도시로
요람서 무덤까지…스페인 생활체육 시스템 통합관리 호평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