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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시즌 4번째 톱10, 김성현 올들어 최고 성적

PGA CJ컵 나란히 공동 4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06 19:29:22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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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은 펜드리스, 데뷔 첫 승

안병훈과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이 6일(한국시간) 더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안병훈은 김성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AFP 연합뉴스
안병훈과 김성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란히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이들은 애런 라이,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3타 차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1개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 들어 버디만 5개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공을 연속으로 벙커와 러프에 빠뜨리고도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시즌 네 번째 톱10이다.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1월 소니오픈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달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자 첫 톱10으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성현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다섯 차례 컷 탈락했고 대부분 30~60위권을 맴돌았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14위이고 통산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김성현은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낚은 김성현은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첫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14번 홀(파4) 티샷을 그린에 올려놓고 2퍼트로 마무리해 곧바로 만회했다.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3.4m 옆에 붙여 이글을 따냈다.

우승 트로피와 상금(171만 달러)은 펜드리스에게 돌아갔다.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승이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펜드리스는 이날 벤 콜스(미국)에게 역전패할 뻔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기사회생했다. 1타 차로 앞서가던 콜스가 18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고, 반대로 펜드리스는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위(21언더파 263타)를 차지했으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13위(17언더파 267타), 강성훈은 공동 41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공동 52위(10언더파 274타), 이경훈과 노승열은 공동 59위(9언더파 275타)다.

한편 지난주 세계 랭킹 41위였던 안병훈은 순위를 9계단 올려 32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3위 김주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김성현은 129위에서 107위로 상승했으며 지난주 37위였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기권으로 한 계단 밀린 3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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