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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토트넘 밀어내고 41년만의 꿈 이루다

EPL 4위 확정으로 UCL 진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15 19:41:0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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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결정적 골 찬스 놓쳐
- 맨시티, 승점 2 앞서 우승 눈앞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싸움을 벌이던 토트넘 홋스퍼가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패배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애스턴 빌라는 마지막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토트넘을 제치고 다음 시즌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확정했다. ‘41년 만의 꿈’을 이룬 셈이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3-2024 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이겼다면 최종 38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UCL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패배로 5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 UCL 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에서 경쟁한다.

아스널(승점 86)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는 승점 3을 쌓으며 선두(승점 88)로 뛰어올랐다. 맨시티는 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은 156위 에버턴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두 번째 골을 넣은 엘링 홀란(왼쪽) 등 맨시티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토트넘과 맨시티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6분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문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토트넘은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교체 투입된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힘들게 수비를 벗기고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날린 땅볼 슈팅과 후반 35분 골대 오른쪽에서 쏜 슈팅이 모두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맞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오르테가에 막혔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 실수와 빠른 발로 만들어낸 일대일 상황에서 낮은 슈팅을 날렸는데, 이게 오르테가의 발에 걸린 것이다. 맨시티는 오르테가의 선방에 이어 후반 46분 홀란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의 패배로 4위를 확정한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선수들, 구단 관계자들은 이날 토트넘-맨시티 경기를 홈구장 빌라파크에서 관전하다 UCL 진출이 확정되자 두 주먹을 불끈쥐며 쾌재를 불렀다. 애스턴 빌라가 UCL에 진출한 것은 1982~1983시즌 유러피언컵이 마지막이다. 유러피언컵은 UCL의 전신으로 과거 유럽 최고 권위 대회로 인정받았다. 시즌 전 애스턴 빌라는 잘해야 중상위권 성적을 낼 것으로 여겨졌지만 한 번도 5위권 밖으로 떨어지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결국 4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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