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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유종의 미’

올해 은퇴 앞둔 클레이코트 지존…26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출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23 19:15:03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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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신네르 등과 우승경쟁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사진)이 참가하는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가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는 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1억 원),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35억5000만 원 정도인 240만 유로다. 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다.

나달은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 사이에 무려 14번이나 우승한 롤랑가로스의 절대강자다. 나달을 프랑스오픈에서 꺾어본 선수는 2009년 16강에서 만난 로빈 소더링(은퇴·스웨덴), 2015년 8강과 2021년 4강에서 겨룬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2명뿐이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1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 모습을 보인 나달은 현재 세계 랭킹이 276위까지 내려가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을 우승으로 장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올해 남자 단식 우승 후보로는 현재 세계 랭킹 1~3위인 조코비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지목된다. 조코비치는 나달이 불참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신네르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챔피언이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에 이어 올해는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다만 신네르는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 탈락했으며 알카라스도 최근 오른팔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여자 단식은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강세가 예상된다. 시비옹테크는 2020~2023년 중 2021년을 제외하고 세 번이나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가 올해도 우승하면 2007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이후 17년 만의 여자 단식 3연패다.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 코코 고프(3위·미국),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 등이 시비옹테크를 견제한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491위)가 부상 공백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남자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홍성찬(191위·세종시청)은 1회전에서 엔조 쿠아코(210위·프랑스)에게 1-2(7-6<9-7> 2-6 1-6)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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