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체육 통한 국민건강 증진 노력…엘리트도 육성”

하형주 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4-06-04 18:36:3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민체력 100’ 맞춤형 식단 조언
- 소멸위기 지역에 체육대회 유치
- 예방 감사와 적극 행정에도 노력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전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는 ‘체육행정 전문가’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 38년간의 교수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해 8월부터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 상임감사로 일한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지난달 30일 집무실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특히 올해는 그에게 뜻 깊다. 유도 강국 일본 선수를 제치고 국내 유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지 40년을 맞았다. 그는 40년 동안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스포츠심리학)를 받고 교수 생활을 하면서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예술체육대학 학장도 6년간 맡았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유치에도 큰 역할을 했고 비례대표 부산시의원(민선 2기)도 역임했다.

지난달 30일 공단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체육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방안, 지역 소멸 완화 방안 등을 강조했다. 하 감사는 “감사로서 집행부 견제 역할을 하면서도 경영 파트너라는 입장을 갖고 일한다. 특히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예방 감사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공단 직원들도 3년간 비대면 업무를 많이 했다. 직원끼리 서먹한 경우가 많아 조직 활성화를 위해 연수 등을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하 감사는 직원들의 적극 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공단 내에 지난 2월 적극행정혁신위원회를 설치했다. 그는 “‘실수해도 괜찮다’고 격려한다. 직원들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한다”며 “그동안 일선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쓸모 있게, 촘촘하게 현장을 안내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줘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공단은 1989년 4월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본부 직원만 1700여 명이고 자회사 직원까지 합치면 약 3500명이다. 공단은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전신으로 한다. 국내 체육과 관련된 거의 모든 활동을 한다. 체육 재정의 90%를 공단이 책임지며 스포츠토토 복권 등도 관리한다.

하 감사는 “여태까지 공단은 조직은 컸지만 방향성이 부족했다. 공단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최종 목표다. 그 가운데 엘리트 체육인을 잘 키우는 것”이라며 “공단의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은 국민에게 무료로 체력 측정을 하고 맞춤형 처방을 내리고 식단까지 조언한다. 이렇게 되면 체육을 통해 국민이 건강해지고 이를 통해 의료비 지출이 낮아진다. 예를 들면 유료로 피트니스에서 체력 관리를 하는 분들은 의료비 지출이 낮으니까 소득공제 혜택을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설치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체육 정책을 통해서도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감사는 “소멸 위기에 있는 지역에는 유동인구가 많아야 한다. 유동인구를 창출하기 위해 소멸 위기 지역에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한체육회 산하에 65곳의 협회가 있고 협회마다 매년 10~15개 대회가 열린다.

그는 “소멸지역에 한 개 협회가 한 달에 한두 개 대회를 열고 이를 관광, 숙박과 연결하면 지역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유도와 레슬링은 규모가 비슷한데 이런 대회를 지역 간 교차 개최를 할 수도 있고 폐교를 거점 숙박시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7. 7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8. 8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7. 7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