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①전술 ②리더십 ③연속성 ④성과 ⑤일정 ⑥경험 ⑦시간 ⑧거주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가 밝힌 홍명보 감독 내정 8가지 이유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7-08 19:43:16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측면 뒷공간 효율적 공략 접목
- 원팀정신 만드는 탁월한 지도자
- 외국인 감독 중 적임자 못찾아
- 회장에 보고 없이 독자적 결정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일 홍명보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국가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한 이유에 대해 경기 철학, 리더십 등 8개 항목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재진 대상 브리핑에서 ▷빌드업 등 전술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속성 ▷감독으로서의 성과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 부족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 등을 검토해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6개월가량의 임기를 받은 홍 감독이 보여준 ‘측면 뒷 공간의 효율적 공략’을 대표팀에도 적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데이터로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홍 감독의 팀이) 1위였다. 활동량은 10위였으나 효과적으로 경기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이사는 홍 감독에 대해 ‘원팀 정신’을 만드는데 탁월한 지도자라며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울산은 K리그에서도 개성 강한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한 구단이지만 홍 감독 특유의 카리스마 덕에 선수단 내분을 비롯한 각종 잡음이 들리지 않고 있다. 외국 지도자와 비교해 울산에서 K리그1 2연패 등을 이룬 홍 감독의 성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계 축구의 흐름을 아는 외국인 지도자를 원한 팬들의 열망을 고려해 100명 안팎의 외국인 후보를 검토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지도력이 입증된 후보는 비쌌고 몸값을 감당할 만한 인물은 경력 등이 성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지난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담하러 유럽 출장을 다녀왔지만 홍 감독 만한 적임자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이 이사는 “외국 지도자들이 한국 대표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고, 이전에 불거진 재택근무 논란이 재현될 위험을 무시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감독을 선임하는 데까지 어떠한 외압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 결정도 (정몽규) 회장께 보고하지 않았다”며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받고 회장께 보고했더니 ‘지금부터 모든 결정을 다 (혼자서) 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계약 조건을 받아들인 홍 감독은 2020년 12월부터 이끌어온 울산을 떠나게 됐다. 이 이사는 “울산과 의논하겠지만 울산을 계속 이끌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시즌 중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K리그와 울산 팬들께는 시즌 중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낮은 지식과 경험을 비난해도 좋다. 잘못됐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며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결정에 대해 스스로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9. 9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주우크라 대사대리 “北 포로 송환, 비공개 오래 유지 공감대”
  7. 7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8. 8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9. 9[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10. 10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