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 없었지만…유도 ‘희망 메치기’

24년 만에 메달 5개 획득 ‘최다’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8-04 19:13:2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혼성단체전 銅…세대교체 확인

한국 유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하는 성과를 냈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독일을 꺾고 동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도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혼성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여자 57㎏급 허미미) 동메달 2개(남자 81㎏급 이준환·여자 78㎏ 이상급 김하윤)가 나왔다. 이어 이날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를 메달 5개로 마감했다.

2012 런던 대회 이후 끊긴 금맥을 되살리지는 못했지만, 2000 시드니 대회(은메달 2개·동메달 3개) 이후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2004 아테네 대회, 2008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이 하나씩 나왔으나 총 메달 개수는 각각 3개, 4개에 그쳤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선 은메달, 동메달만 합쳐 3개씩이었다. 파리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수집했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종목에서 고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을 뜻한다.

은메달리스트 김민종과 허미미, 동메달리스트 이준환과 김하윤 모두 20대 초중반의 나이인 까닭에 4년 뒤를 충분히 기약할 수 있다. 더욱이 김민종을 제외한 세 명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2020 도쿄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던 김민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윤의 동메달도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나온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이었다.

실제로 이날 혼성단체전 동메달은 한국 유도가 여러 체급에 걸쳐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혼성 단체전은 남자 3명(73㎏급·90㎏급·90㎏ 이상급)과 여자 3명(57㎏급·70㎏급·70㎏ 이상급)이 참여하는 경기로 4승에 선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단체전 6개 체급 가운데 남자 73㎏급과 여자 70㎏급 출전 선수가 없음에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김민종 허미미 이준환 김하윤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획득했다.

혼성단체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바울은 3-3 상황에서 승리를 따내며 리우 대회, 도쿄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걸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대교 하이패스 없이도 자동요금 징수…사전등록 100원 할인
  2. 2인구소멸 위기 부산 중구 “모든 출생아에 1000만원”
  3. 3수영만 요트장,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4. 4대저 짭짤이, 폭염 덕에 수익도 짭짤했네
  5. 5[진료실에서] 노년층 손 덜덜 떨리면 파킨슨병? 비슷한 듯 다른 ‘본태성 떨림’
  6. 6스타벅스 톨 사이즈 음료, 24일부터 22종 가격인상
  7. 7상가 2.6배로 넓히되 높이 2층 제한…방파제 야간 조명도
  8. 8단일화 가시밭길…부산교육감 주자들 합종연횡 촉각
  9. 9유상증자 철회 금양, 해외투자 유치 추진
  10. 10“영장판사실 노린 계획적 습격”…직원, 자판기로 문 막고 저항
  1. 1“영장판사실 노린 계획적 습격”…직원, 자판기로 문 막고 저항
  2. 2정권연장 48.6% 교체 46.2% 팽팽…국힘 지지율 46.5% 5주 연속 상승
  3. 3與 “분노 원인 안 살피고 폭도 낙인”…野 “사법부 판단 부정·선동한 與 탓”
  4. 4野 “민생과제 10개 법안 신속처리”…외연확장 주력
  5. 5與 “내란특검도 조기대선용”…이재명 사법리스크 집중 부각
  6. 6尹측 "국민에 망국적 행태 알리려 국회에 군 투입… 한동훈 사살지시 황당”
  7. 7일부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빨갱이 운운 발언’ 파문
  8. 8국회측 "尹 사법시스템 부정이 폭동 사태 불러…신속 파면해야"
  9. 9선관위 “모든 사람·기관 합심해야만 가능”…尹측 ‘부정선거 주장’ 반박
  10. 10[속보] 尹대통령 “비상입법기구 쪽지 최상목 준 적 없다”
  1. 1스타벅스 톨 사이즈 음료, 24일부터 22종 가격인상
  2. 2유상증자 철회 금양, 해외투자 유치 추진
  3. 3성장 둔화 카드사, 고객 홀대…6개월 무이자 할부 또 없앴다
  4. 4한은 “계엄사태, 환율 30원 올리고 성장률 0.2%p 낮춰”
  5. 5부산신보 ‘코로나 청구서’ 2007억 변제
  6. 6최상목 "美 행정명령 우리 경제에 영향…곧 트럼프와 통화"
  7. 7트럼프 취임 첫날 韓경제·업계 '혼란'…정부 "대표단 美 급파"
  8. 8원안위 "고리원전 1호기 해체, 올해 상반기 중 승인 완료"
  9. 9글로벌 컨 해상운임 2주 연속 하락…8주 만에 2100선
  10. 10대기업, 설 앞두고 협력사에 6조3000억 지급
  1. 1광안대교 하이패스 없이도 자동요금 징수…사전등록 100원 할인
  2. 2인구소멸 위기 부산 중구 “모든 출생아에 1000만원”
  3. 3수영만 요트장,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
  4. 4대저 짭짤이, 폭염 덕에 수익도 짭짤했네
  5. 5상가 2.6배로 넓히되 높이 2층 제한…방파제 야간 조명도
  6. 6단일화 가시밭길…부산교육감 주자들 합종연횡 촉각
  7. 7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 2028년도 수능부터 폐지
  8. 8'기장군수 누나' 내세워 곗돈 17억 가로챈 60대 항소심도 중형
  9. 9국제신문은 ‘부산 공동체’의 거울
  10. 10유튜버 등 난동 66명 구속영장
  1. 1KLPGA 4월 부산서 국내 개막전
  2. 2‘윤나고황’·손호영 억대 연봉 진입
  3. 3손흥민 침묵한 토트넘, 리그 3연패 수렁
  4. 4롯데 대만·미야자키 전훈 41일 여정
  5. 5선두 BNK 겹경사…김소니아, 2회 연속 라운드 MVP
  6. 6“내 강점은 핸들링·빠른발”…군필 기대주 롯데 한태양 [부산야구실록]
  7. 7고승민 등번호 2번…65번은 이적생 정철원에 양보
  8. 8복귀한 김민재…뮌헨 4연승 기여
  9. 9“이제야 선수답다고 생각…올핸 꼭 가을야구”…롯데 ‘복덩이’ 손호영 [부산야구실록]
  10. 10걸그룹 댄스, 팬과 덩크쇼…사직체육관 웃음만발
부산 복지스포츠 도시로
수정산 등 파크골프장 500홀 확충…대학엔 실버헬스타운
부산 복지스포츠 도시로
요람서 무덤까지…스페인 생활체육 시스템 통합관리 호평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