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초·중·고 운동장 개방률 84%? 일주일에 한 번만 문 열어도 포함

주민이 원하는 요일 아니거나 특정 동호회 독식하는 곳 많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9-24 18:53:2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학교 개방을 원하는 주민과 개방을 꺼리는 학교 간의 미묘한 갈등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학교 개방에 대한 정확한 현황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실태파악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수조사를 통해 학교 개방률과 이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초중고의 운동장 개방률은 84.5%, 체육관 개방률은 72.1%에 달한다. 운동장 개방은 총 631개 학교 중 운동장이 있는 학교 607개교 중 513개교가, 체육관 개방은 강당 또는 체육관이 있는 학교 437개교 중 315개교가 개방한 결과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다. 이용단체 및 클럽은 운동장은 축구, 체육관은 배드민턴 족구 탁구 등에 집중돼 있다.

이 수치만 보면 부산의 학교 중 상당수가 개방하고 있어 각종 동호회와 소모임의 불만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불만이 많다. 이 같은 엇박자는 일주일에 한 번만 개방해도 개방률에 포함시키는 조사에서 비롯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이 조사는 학교개방 실태조사가 아니라 최소한의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제 동호회 분들 가운데서는 자신이 원하는 요일에 개방하지 않는데 왜 개방하는 곳으로 돼 있느냐고 따지는 경우도 있다”고 인정했다.

체육관도 마찬가지다. 해당 담당자는 “배드민턴 탁구 족구 동호회가 학교 체육관을 주로 사용한다. 학교가 주민을 위해 별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동호회가 활성화되지 못한 종목은 체육관을 쓸 만큼의 인원이 잘 모이지 않다 보니 특정 종목이 체육관을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성기환 체육진흥본부장은 “학교시설에 대한 개방 요구는 크지만 학교에 안전책임을 지우는 구조에서는 개방률이 높아지기 어렵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관리 인력을 지원해 학교를 안전사고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야 개방률이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