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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팍타크로 체전 7연패 위업 “지역 축구 화려한 부활이 새 목표”

최영완 市세팍타크로협회장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10-20 19:31:33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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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선수 초청 훈련 등 주효”

“약 20년간 몸담은 부산의 세팍타크로가 전국체육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회장으로서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앞으로는 ‘고향’ 같은 존재인 부산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세팍타크로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최영완(62·사진) 회장은 전국체전 7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의 동력으로 세팍타크로의 발상지인 태국 선수들과의 훈련을 꼽았다. 그는 “부산체고 선수들이 매년 동계훈련 때 태국에서 훈련했고, 전국체전 1개월 전부터는 태국 세팍타크로 선수를 부산으로 초청해 실전연습을 한 것이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달 태국 남녀 세팍타크로 선수 10명과 지도자 2명 등 12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매주 1번씩 훈련을 참관하고 밥도 사면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눈으로 체크했다.

동래중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최 회장은 동래고 부산대(체육교육학과)를 거쳐 부산기계공고 체육교사 때인 2006년에 창단한 세탁타크로팀 감독을 맡았다. 축구와 공통점이 많아 어렵지 않게 감독직을 수행했고 창단 1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어 2013년 부산체고에서 세팍타크로 남고부가 재창단 할 때는 부산체고 체육교사 겸 감독으로 5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2019년 전국체전에서는 남고부 5연패에 이어 창단 1년 만에 여고부가 금메달을 따내는 겹경사도 누렸다. 2022년 부산체고 감독에서 정년 퇴임한 최 회장은 1년 뒤 부산시세팍타크로 회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제가 감독으로 있을 때 뽑은 선수들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부산체고 주축으로 활약했고, 실업팀 선수 절반이 제자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세팍타크로 종합우승 7연패을 이룬 최 회장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화려했던 부산 축구를 되살리는 것이 꿈이다. 이에 오는 12월 치러질 부산시축구협회 회장직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그는 모교인 동래고의 축구부장을 7년간 맡아 전국대회 5회 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고 부산축구협회 이사, 한국여자축구연맹 이사 등을 역임했다. 생활체육 조기축구회에서 회장 및 수석부회장을 10년 가까이 맡았고, 지난 4월부터는 한국OB축구 부산지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부산에서 개최했던 전국축구대회를 다시 유치하고, 축구전용구장 조성을 통해 부산축구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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