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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근대5종 여자 실업팀, 체전 金·銀 최고성과 비결은

BNK저축은행, 팀 운영 후원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10-31 19:28:5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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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선수들과 합동훈련
- 선수 3명…예비 엔트리 절실

최근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의 근대5종 여자 실업팀이 7년 만에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는 국가대표와의 합동훈련과 사기업인 BNK저축은행 소속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실업팀 선수들은 사기업 또는 공사·공단-시청-구청-체육회 순으로 선호하는데 사기업은 부산에서는 근대5종(BNK저축은행)과 육상(BNK부산은행) 등 2곳밖에 없다.
BNK저축은행은 지난 28일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근대5종 선수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사진 왼쪽부터 조보성 감독, 김세희, 최주혜, 박가언, BNK저축은행 김영문 대표, 문주성, 이기범.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시체육회에 따르면 BNK저축은행 근대5종 여자 실업팀은 이번 전국체전에 김세희 박가언 정민아가 출전해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박가언)을 따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정민아) 금메달에 이어 계주에서 동메달을 딴 2017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성적 향상의 이유로는 펜싱 훈련 강화가 손꼽힌다. 실제 전국체전에서도 펜싱 점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올라 메달을 따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를 위해 근대5종팀은 파리 올림픽 개최 이전인 지난 7월 국군체육부대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열흘간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평소 팀내 선수끼리 또는 부산체고 선수들과의 연습이 전부였던 선수들에게는 다양한 선수들과 겨룰 기회가 마련된 셈. 추석 직전 한국체대에서 3주간 펜싱 훈련을 한 것도 한몫했다.

또다른 이유로는 지난해 은퇴한 정민아가 발목 부상을 입은 최주혜를 대신해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현재 부산의 근대5종팀은 김세희 박가언 최주혜 등 3명밖에 없어 한 명이라도 부상 당하면 단체전은 포기해야 한다. 정민아가 이번 대회에는 출전했지만 앞으로는 예비 엔트리를 갖춰야 한다.

BNK저축은행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BNK저축은행은 브랜드마케팅 형태로 근대5종팀을 맡고 있다. 팀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BNK저축은행이 내면 실제 운영은 시체육회가 위탁받는 방식이다. 성기환 체육진흥본부장은 “브랜드마케팅은 실업팀을 직접 운영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에게는 이상적인 형태”라고 설명했다. BNK저축은행은 해외전지훈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세희는 “전국체전이 끝나고 격려행사도 마련해 주고,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바로 다음 날에는 부모님에게 ‘자녀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대형 화분과 홍삼 등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박가언과 최주혜는 “후원기업이 BNK저축은행이라고 하면 다들 부러워한다”며 “특히 대출 받을 때 혜택이 많은지 농담삼아 묻는 이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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