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부상 손흥민 ‘한방’ 절실
- 리버풀 잡으면 뉴캐슬과 격돌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만약’을 붙여 전망해야 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 ‘만약’ 오른다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뉴캐슬은 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8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뉴캐슬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4-0으로 아스널에 앞서며 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뉴캐슬은 리그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1975-1976, 2022-2023시즌)을 차지했을 뿐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뉴캐슬의 결승 상대는 토트넘-리버풀 경기 승자다. 토트넘이 지난달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가운데 7일 오전 5시 리버풀 홈 경기로 2차전이 열린다.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이룬 뒤 아직 트로피가 없다. 2009·2015·2021년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했으나 리버풀에 막혔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센터백 라두 드러구신이 십자인대 파열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정예 멤버가 출전할 수 없다. 더구나 상대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승 5무 1패로 선두를 독주하는 강호 리버풀이다. 경기 전부터 예상되는 전력 차를 뒤집으려면 우승에 목마른 손흥민의 ‘한방’이 터져야 한다.
17년 만의 우승 여정에 나선 토트넘이 ‘만약’ 리버풀을 넘는다면 뉴캐슬만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