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삼성)의 은퇴식이 다음 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된다. 오승환의 은퇴 투어 중 사직야구장 경기는 다음 달 26일 열린다.

삼성 구단은 27일 오승환의 은퇴 투어 일정을 알리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다음 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은퇴 투어 마지막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영구 결번식을 곁들인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오승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부터 공식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이후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전과 9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전, 9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전에서 2~4번째 은퇴 투어를 펼친다. 오승환은 지난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올 시즌 마지막 방문 경기에서 약식 은퇴 기념행사를 했지만 SSG가 촉박한 일정으로 정식 행사를 준비하지 못했다.

이어 9월 18일 창원NC파크(NC전), 9월 20일 서울 잠실구장(LG전), 9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KT전), 9월 26일 부산 사직구장(롯데전), 9월 28일 서울 고척돔(키움전)에서 원정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한다.

현역 선수인 오승환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올 시즌 남은 기간 팀 상황에 따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실전 등판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