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름방학 캠프 고르는 요령

묻지마 캠프 곤란, 우리아이 맞춤형 최선

야외 체험, 생활습관 교정·학습효과 상승 가능

안전 시스템 점검 필수… 성격·연령별로 선택

  • 김영임 기자 bluekyi@kookje.co.kr
  •  |   입력 : 2007-06-24 19:22:47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합천자연학교의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관심어린 눈으로 꽃들을 관찰하고 있다.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호기심 많고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때다. 여러 가지 체험과 함께 인성도 함양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이에 딱 적합한 것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국토대장정, 역사탐방, 국제 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 아이에 맞는 체험활동과 유의사항을 알아보자.


▲학습·인성 함양 효과=신체활동은 곧바로 학습 효과와 직결될 수 있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할수록 뇌는 오히려 유연해진다. 답답한 교실을 벗어난 다양한 체험학습의 이점은 여기 있다. 아이가 평소 어려워하거나 꺼려하는 과목일수록 캠프나 체험학습을 통해 친밀도를 높여 보자. 지역 각 기관에서는 생태 탐방 및 역사, 경제 캠프 등 다양한 목적의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희망연대의 재일동포 탐방체험은 일본 탐방을 통해 아이들이 지겨워하는 근·현대사에 대한 현장체험과 토론으로 학습효과를 높인다. 매년 여름 시모노세키, 후쿠오카 등 일본 유적지 및 민족학교 방문 시간을 갖고 있다.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는 8월 20~21일 유관순 열사 및 명성황후 기념관을 탐방하는 역사 속 인권여성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참교육학부모회의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백제의 숨결을 찾아서' 캠프도 역사를 배우는 좋은 기회다.

체험 캠프나 야외활동을 통해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사)청소년자연탐험학교 부산연맹은 여름방학 극기 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의지력과 책임감 도전정신 함양을 주 목적으로 걸어서 국토대장정, 자전거 타고 경주 일주, 대마도 탐험 등 체력 향상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사)청소년자연탐험학교 전광일 부산연맹장은 "다양한 캠프 활동은 체력뿐 아니라 사회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외동 아들·딸의 캠프 참여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의 중국 일본 견학 국제 캠프,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의 마술 난타 놀이 체험 캠프, 부산교육문화센터의 경제 캠프, 합천자연학교의 숲 생태 체험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목적·안전 체크 필수=체험 캠프 및 학습 활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의 자립심과 주체적 활동을 키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성향과 캠프의 목적을 무시한 채 무턱대고 많은 체험 활동에 참가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캠프나 체험학습에 참가할 땐 우선 목적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 학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인성 함양을 위한 것인지 혹은 놀이 자체만을 위한 것인지를 고려하자. 김정주 모든학교 체험학습연구소장은 "다양한 형태의 캠프나 야외활동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지만 부모가 그 의미나 목적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자칫 아이가 캠프 활동을 목적과 상관없이 놀이만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 문제를 점검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놀토 학습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각 사설 기관에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때 전문 강사 배치, 정기적 활동, 안전 요원 및 안전 시스템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사설 수련원보다 청소년수련관, 복지관 등은 정규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는 곳이 많아 믿을 수 있다. (사)청소년자연탐험학교 전광일 부산연맹장은 "원거리 캠프일수록 지역 인근에 병원 등과 응급처치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지, 전문 강사들로 구성돼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캠프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격·연령별 특성배려도=내성적인 아이의 경우 캠프나 야외 활동을 꺼리기 쉽다. 이런 아이들을 병영 캠프, 극기 캠프 또는 레포츠 캠프에 보낸다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생태 탐험이나 과학 캠프 등 아이의 성향에 따라 체험활동 수준을 조절한 후 차츰 사회성을 강화하는 캠프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수줍어하는 아이에게는 미리 해당 강사에게 아이의 특성을 알려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1~2학년 등 어린아이의 경우 안전 문제를 고려해 1박 이상의 캠프 활동은 조심하는 게 좋다. 김정주 소장은 "저학년 아동의 경우 또래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더 많이 배운다"며 "학습 목적을 강조한 캠프보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좋다"고 말했다. 체험 캠프라고 해서 굳이 멀리 보낼 필요는 없다. 집 가까운 곳을 가족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것도 체험활동을 즐기는 방법이 된다. 고학년이 될수록 리더십 캠프, 과학 캠프 등 다양한 형태의 캠프를 아이의 성향과 의사에 맞춰 보내면 효과적이다.

캠프에 보내는 것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캠프를 다녀와서도 아이와 함께 캠프 활동에 대해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 무엇을 배웠으며 느꼈는지를 대화하거나 기록으로 남기면 체험활동에 대한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여름방학 캠프 및 체험 프로그램

기  관

일시 · 연락처

프 로 그 램

참교육학부모회

7월 24~26일
(051)556-1799

'백제의 숨결을 찾아' 공주 등 방문

부산진구청소년문화의집

7월 22~27일
(051)805-3114

일본 중국 역사자연 탐방 국제 캠프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8월 20~21일
(051)758-4161

유관순 명성황후 등 역사 속 인권여성 탐방

한국청소년탐험연맹

7월 22일~8월5일
(02)525-1318

인도 유럽 히말라야 등 탐방 국제 캠프

(사)청소년자연탐험학교

7, 8월 상시
(051)741-9476

국토대장정, 전국 대탐험 등 다수

합천자연학교

7월30일~8월3일
(055)931-9481

여름 숲속 생태체험

금련산청소년수련원

7월24~25일
(051)610-3221~6

마술 난타 놀이체험 캠프

부산녹색연합

7월 25∼27일
(051)623-9220

남해 갯벌 방문 어린이 자연학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9. 9“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3. 3“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4. 4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