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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열린 창원 진해군항제 모습. 많은 관광객들이 벚꽃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110만 인구가 사는 통합창원시의 축제는 한마디로 '꽃의 축제'다. 봄꽃의 향연이 벌어지는 5월이면 벚꽃이 어우러진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10월이면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창원시는 부울경 관광의 해를 맞은 올해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제51회 진해군항제는 규모나 역사로 볼 때 통합시 대표 축제라 할만하다.
'벚꽃낭자, 군악청년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군항제는 4월 1~10일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시내를 분홍빛으로 물들인 벚꽃을 배경으로 해군도시 진해를 홍보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글로벌축제를 겨냥한 만큼 볼거리가 그 만큼 풍성해졌다는데 있다. 시는 일찌감치 한국관광공사, 경남도와 연계한 외국인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4월 10일 사천공항에서 중국 특별전세기가 취항, 150명을 진해로 실어나르는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대거 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다.
진해루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벚꽃명소 여좌천 불빛축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탐방객들에게 잊지못할 봄밤의 추억을 선물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군항제에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에 800억 원의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25부터 11월 3일에는 제13회 가고파국화축제가 열린다. 평소 최적의 마산만 조망지역인 창원시 마산항 제1부두 일원은 국화를 중심으로 한 가을꽃의 향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이 축제는 마산지역이 국내에서 첫 상업용 국화 시배지였던 점을 기념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기위해 시작됐다.
국화 축제 때는 마산만의 시원한 경치 속에 전야제, 개장행사, 국향대전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국화 단일품종으론 전국 최대규모의 행사이다. 창원존, 한국존, 명작존, 다륜존, 세계존 등 8개의 테마로 행사장이 꾸며진다. 여기에다 지난 2009년 국화 한 포기에 1315송이의 꽃을 피워 세계 기네스에 등재된 다륜대작(품종 천향여심)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는 1414송이를 피워올린바 있다. 창원시 가고파국화축제위원회는 이 기간 중 152만 명이 방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5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화축제가 열리는 기간인 10월 26~27일에는 창원광장에서 2013 창원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인 창원의 현대성과 예술성을 살려낸 축제로 알려져있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 축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산 10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이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외국인 통역서비스를 갖추는 등 탐방객이 축제를 만끽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환경수도 창원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