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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공룡나라' 고성군

충무공 얼 기리는 '당항포관광지', 상족암 해변 공룡발자국 등 절경

  •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3-03-25 18:47:29
  •  |   본지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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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은 '공룡도시'라는 이름을 가진 고성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 다양한 식물들 즐비한 남산공원
- 산림욕장·고성박물관도 가볼만

고성은 '공룡도시'로 통한다.

공룡을 테마로 한 고성공룡엑스포는 3회에 걸쳐 무려 5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항포관광지는 엑스포가 치러졌던 주행사장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도 4D 입체영상관과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레이저 영상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항포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둔 곳이다. 장군의 멸사봉공 혼을 길이 후손에 전하고자 그 뜻을 모아 대첩지를 조성하고 당항포관광지로 지정했다. 이곳을 방문하면 공룡 관광과 함께 충무공사당과 충무공디오라마관, 거북선체험관 등에서 충무공의 자취를 느낄 수 있어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이곳은 최신시설의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캠핑족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고성군 덕명리 해안가에 있는 상족암. 이곳에는 많은 공룡발자국이 남아 있다.
하이면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공원은 공룡발자국으로 전국에 널리 이름 나 있다. 해변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과 선녀탕, 촛대바위, 병풍바위가 절경을 더하고 있다. 군립공원 내에 있는 고성공룡박물관은 고성의 대표적인 공룡 이구아노돈의 몸체를 형상화하여 건립된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공룡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광장에는 세계최대 높이(24m)의 공룡탑과 전망대 등이 있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1982년 1월 하이면 덕명리 해안에서 국내 최초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이래 현재까지 학회에 발표된 4200족과 미확인 족을 합해 총 5000족 이상의 발자국이 고성군 전역에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공룡나라 고성'은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고성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데다 아름다운 정원을 연상케 하는 남산공원은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즐비해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남산정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경관은 감탄 그 자체이며, 산책로와 쉼터 등을 갖춰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인근 갈모봉 산림욕장은 수령 30~50년생의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힐링 장소로 그만이다. 1.6㎞에 달하는 산책로를 비롯해 숲속의 교실, 팔각정, 산림욕대, 야외탁자, 쉼터 등의 휴식공간은 휴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고성박물관에는 고성 소가야의 찬란했던 문화가 담겨 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가야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을 찾으면 공룡의 시대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성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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