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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동의보감] 골반과 척추 비틀림

신체 비대칭 추나요법·교정치료 효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1-03 19:31:08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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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발달에 따라 직업·생활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자세 습관, 운동 부족, 골프나 테니스 같은 한쪽 방향성 운동 증가 등 신체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됐다.

이런 신체의 좌우 불균형은 만성적인 목·허리 통증, 두통, 내부 장기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어깨선이 삐딱해 보이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자꾸 돌아가며 신발밑창이 한쪽만 닳는 등의 현상에서도 불균형 증상을 알 수 있다. 여성의 브래지어끈이 한쪽으로만 자꾸 흘러내리거나 팔·다리의 길이가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현대인들은 이와 같은 증상들 중 한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이는 한쪽으로 다리꼬기, 한쪽 옆으로만 자는 습관, 한쪽 다리로 체중 버티기(일명 짝다리짚기), 한쪽 어깨로만 가방 들기, 한쪽 방향성 위주의 운동, 턱 괴기, 한쪽으로 기대어 앉기 등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골반이 점차 틀어지고 척추가 비틀어진 결과다.

이런 습관 때문에 좌우 균형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인체의 기둥이자 중심축인 골반과 척추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지거나 비틀어지게 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보상성 운동으로 기울어진 반대쪽 근육이 척추를 강하게 당기거나 척추가 회전하게 되면서 2차적인 척추관절의 염증과 통증, 근육통 등을 초래하는 것이다.

또 각각의 척추 사이에는 내부 장기 및 신체 각 부위를 조절하는 신경이 뻗어나가는데, 골반과 척추의 비틀림으로 인해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해당 내부 장기의 기능 저하와 신경통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처럼 부적절한 자세 습관이나 활동으로 인해 골반·척추의 비틀림이 오래 지속되면 여러 가지 증상들을 초래한다. 목통증, 목디스크, 오십견, 일자목을 비롯해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측만증, 골반 통증, 다리 길이 불일치, 꼬리뼈증후군 등이 그것이다. 그뿐 아니라 안면(얼굴)비대칭, 하체 위주의 비만, 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카이로프랙틱 치료나 한방추나요법 등 골반·척추 교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단순 치료보다 교정치료를 병행할 경우 증상 개선이 더욱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사례가 많다. 골반과 척추가 비틀어지면서 발생한 근육통을 근육통만 해결해주는 치료만 하게 된다면, 그 원인이 남아있는 한 근육통은 재발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골반과 척추의 비틀림이라는 근본 원인에 눈을 돌려야 한다.

옛 문헌에 '병은 그 근본을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눈에 보이는 증상에 국한된 치료를 하기보다 근본 원인을 다스리는 것이 최선의 치료다. 그리고 평소 바른 자세·습관으로 인체의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주원상 삼세한방병원 진료과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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