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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형 교수의 한방 이야기] 건강에 도움 추천음식 5가지

변비·입냄새 예방 우엉이 좋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15 19:28:15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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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오랫동안 먹어도 해롭지 않으면서 몸을 보(補)할 수 있는 몇 가지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수백 년이 지나도 싹을 틔울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연씨는 껍질을 더운물에 불여 벗겨내고 속의 파란 심을 뺀 후 말려 가루를 내 죽을 쑤거나 쌀과 섞어 밥을 짓는다. 장기간 먹으면 기력이 좋아져 몸이 가뿐해지고 성내는 것을 줄여주면서 정신을 맑게 해준다. 배가 더부룩하거나 변비가 심할 땐 삼간다. 연잎은 주로 차로 우려먹는다. 녹차와 비교할 때 저렴하고 카페인 성분이 적어 어린이와 노약자가 먹기 안전하다. 철분이 많아 어혈을 없애줘 여성에게 특히 좋다. 연꽃은 그늘에서 말려 차로 마신다. 심장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줘 얼굴빛을 곱게 한다. 연근은 위벽을 보호하고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병후에 열나고 목마른 것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우엉은 껍질에 특유의 향과 영양이 많아 물로 깨끗이 씻고 껍질은 벗기지 않는다. 떪은맛이 강한 햇우엉은 식초에 담가두면 떫은맛이 적어지고 변색도 막을 수 있다. 뿌리가 아래로 곧고 길게 자라는 성질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세균에 강해 구내염과 치주질환으로 인한 입냄새를 줄일 수 있다. 이뇨효과와 오래된 피를 내보내는 성질이 있어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피가 탁해 종기가 잘 생길 때도 도움이 된다. 찬 성질의 우엉은 평소 몸이 차거나 설사가 있을 때는 삼간다.

토마토는 항산화물질이 많은 건강식품으로 세계적으로 많이 먹고 있다.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리코핀 성분이 지방의 소화를 촉진시켜 위의 부담을 줄여준다. 루틴 성분은 혈관을 튼튼히 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 뇌출혈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찬 성질의 토마토는 열이 많은 체질에 좋고 여름에 더위를 타거나 갈증이 날 때 효과가 있다. 또 갱년기의 신경흥분과 긴장,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붉게 익은 것이 좋고 설탕을 치지 말고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당근은 카로틴 성분이 많아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면서 암의 발생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가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 기관지염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어 흡연자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금연 초기, 초코릿 등을 자주 먹어 체중 증가와 함께 고지혈증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당근을 썰어 준비해놓고 담배가 생각날 때 대신 물고 있다가 씹어 먹으면 비만의 염려도 없다. 잘게 잘라두면 산화되므로 요리할 때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잣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강하하는데 효과가 있다.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B2와 혈액순환을 돕고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E 외에 많은 양의 철분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 특히 임산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동의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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