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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른 나만의 향기…이맘때는 꼭 뿌려야해

고급 천연재료와 독창적 향의 조합 '니치 향수'

  • 황윤정 기자 hwangyj@kookje.co.kr
  •  |   입력 : 2014-12-23 19:38:19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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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말론·바이레도 등 향수 명가
- 소수고객 대상 제품 소량생산
- 소비자가 원하는 향 조합하는
- '컴바이닝' 서비스도 인기몰이
- 연말연시 특별한 선물로 제격

12월은 크리스마스, 송년회, 파티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 많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 언제 어디서나 포근하고 멋스러운 향기를 지닐 수 있도록 센스 있는 향수 선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최근에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나만의 향기를 선호하는 프리미엄 소비가 늘면서 니치(Niche ) 향수가 선물 리스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니치 퍼퓸 딥티크
'니치 향수'는 틈새를 뜻하는 니치에서 알 수 있듯 나만의 특별한 향을 갖고 싶은 이들의 빈틈을 노린 제품이다. 대중 브랜드 향수와 차별화해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만들었다. 고가의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조향사가 특정 계층을 위해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향을 조합해 개개인의 맞춤 향수를 제작하는 '컴바이닝' 서비스도 인기를 끈다. 가격은 일반 향수의 2~3배이지만 개성 있는 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신세계 센텀시티는 딥티크, 프레드릭 말 등 5개 브랜드를 지난 7월 입점시켰다.

니치 향수 브랜드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조말론 런던'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물용으로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매출(1억1500만 원)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30%이상 늘었다.

니치 퍼퓸 프레드릭 말
대표적인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 바이레도, 딥티크, 프레드릭 말은 영국과 유럽에서 먼저 입지를 다져 고급 브랜드로 성장한 향수 명가들이다. 니치 향수는 '퍼퓸 아트'를 표방하는 만큼 조향사에 따라 독창적인 향이 만들어진다. 프레드릭 말의 경우 조향사의 이름을 따 제품의 이름을 짓기도 한다.

니치 향수는 또 '시그니처 향(자기 자신을 특징 하는 향)'을 연출할 수 있어 인기다. 향수 한 제품만을 사용하거나 두 가지 향을 섞어 자신만의 독특한 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로랄 향에 산뜻함을 더하고 싶다면 시트러스 향을, 관능적인 이미지를 원한다면 스파이시 향을 조합하는 식이다.

바이레도의 '블랑쉬'
연말 선물로 추천할 수 있는 대표적 제품은 고풍스러운 잉크병을 연상시키는 '바이레도(BYREDO)' 브랜드. '향기에 의한'이라는 뜻을 가진 '바이 레돌런스(By Redolence)'의 줄임말로, 향기로 추억을 되살려주겠다는 창립자 벤 고햄의 의지가 담겨 있다. 대표적 향수는 프랑스어로 '흰색'을 뜻하는 '블랑쉬'로 바이올렛 꽃 향기를 맑고 부드럽게 표현해냈다.

'아쿠아 드 파르마'는 베르가못, 무화과 등 이탈리아의 섬에서 자라는 천연 식물에서 향을 추출해 제작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향으로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말론 런던'은 베스트셀러와 크리스마스 기념 한정판으로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은 시원하고 세련된 향으로 유명하다. 부산에는 단독 매장이 없어 아모레퍼시픽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입점해 있는 펜할리곤스는 영국 황실 향수로 이름나 있다. 배우 송혜교가 쓴 걸로 유명해진 '오렌지블로썸'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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