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권강의 한방이야기] 지금 내 면역력에 좋은 음식은 따로 있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4-06 18:48:48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 애가 지난 겨울부터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밥을 잘 안먹어요." "우리 애가 요즘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요. 면역력을 좀 올려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요즘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오후만 되면 피로가 몰려옵니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최근 임상 진료에서 '면역력'이라는 용어를 자연스레 자주 쓴다. '면역을 위한 힘' 정도로 볼 수 있겠지만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항원에 대하여 인체가 방어하는 현상'이라는 뜻의 '면역'과는 좀 다른 의미의 용어이다.

이들은 모두 '면역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의미는 각각 다르다.

첫 번째는 식욕과 관련된 뜻이고, 두 번째는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저항력이라는 뜻이며, 세 번째는 체력과 관련된 뜻이 함축되어 있다. 이렇게 볼 때 면역력이란 단어는 아주 포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환자들은 이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 음식이나 본초(약초)들을 많이 복용한다. 산삼, 인삼(홍삼), 꿀, 마늘, 양파, 생강, 녹즙, 콩, 발효식품 등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하지만 효과의 이면에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산삼을 복용시켰더니 철마다 감기는 덜 걸리지만 열이 너무 올라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피부의 간지러움을 호소한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결국 면역력이란 개념이 중요하기는 하나 치료적으로 쉽게 접근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면역력이란 개념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면역력은 대부분사람의 일생을 통해 특정한 '시기'와 관련돼 있다. 그 시기는 인체 상태가 변하는 일종의 '국면 전환 시점'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렸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에 아토피 피부염을 달고 살았다 하더라도 어느 시점을 지나면 거짓말같이 그 증상들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다시 말해 인체의 면역력에는 일종의 시간적 흐름과 추세가 있으며, 이 흐름은 마치 사춘기나 갱년기처럼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것만은 아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면역력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만 할까 라는 고민보다 지금 내 몸의 흐름과 추세가 어떠한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매년 봄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재작년보다 작년이 덜하고 올해 더욱 덜하다면 흐름 자체가 좋은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치료에도 해당된다. 5년 전에는 인삼이 몸에 잘 맞았지만 최근에는 궁합이 맞지 않다든지,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적 측면은 환자 스스로 모두 알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산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도청도설] if, 손아섭
  8. 8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5. 5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