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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생리의학상 캠벨·오무라·투유유 3명

기생충·말라리아 질병치료 공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10-05 2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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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윌리엄 캠벨, 오무라 사토시, 투유유
- 여성학자 투유유, 중국 첫 수상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은 기생충 관련 연구에 헌신한 아일랜드와 일본, 중국의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출신의 윌리엄 캠벨(85) 미국 뉴저지 주 매디슨 드루대학 명예 펠로우, 오무라 사토시(80)일본 기타사토대 명예교수, 중국의 투유유(85·여)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등 3명을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출신 연구자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인 투 교수는 아울러 역대 12번째 노벨생리의학상 여성 수상자가됐다.

캠벨과 오무라 교수는 '아버멕틴'(Avermectin)이라는 기생충 약을 발견한 공로로 상의 절반을 공동 수상했다. 아버멕틴은 사상충증(강에 사는 일부 파리의 기생충을 통해 감염되는 열대 피부병)을 비롯해 기타 회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효과가 있다.

또 투 교수는 말라리아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특효약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이라는 약을 발견해 나머지 절반을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들은 가장 파괴적인 기생충 관련 질병의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매년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끼치는 질병에 맞설 새롭고 강력한 수단을 인류에게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모기가 전파하는 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지난 10여년간 치료법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지금도 매년 아프리카 등지를 중심으로 유아, 어린이 등 50만 명 이상이 이로 인해 희생되는 등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질병이다.

노벨위원회는 "투 교수의 발견은 지난 10년간 말라리아 사망자 수를 눈에 띄게 감소시켰다"며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어른들도 일터에 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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