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대 동의보감] 떨어진 기력 회복 방법

만성피로·배뇨기능 저하 동반땐 경옥고로 허한 氣 보충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12-28 18:39:37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현대인들은 핸드폰의 배터리는 신경 써서 충전하는데 반해 우리 몸은 완전히 방전돼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럼 우리 몸속의 배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과 방전을 예방하는 방법은 뭘까.

우리 몸에는 두 종류의 배터리가 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배터리'와 '살며 만들어가는 배터리'가 그것이다. 한의학에서 전자를 선천지기(先天之氣), 후자를 후천지기(後天之氣)라 한다. 두 가지 배터리의 속성을 잘 알면 큰 병 없이 항상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을 듯싶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배터리는 신장(腎臟)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해서, 이 배터리가 약하면 만성 피로, 만성 요통, 성기능 및 배뇨 기능 저하, 호르몬 계통의 이상증세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배터리의 특징은 쉬어도 잘 회복되지 않고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보충되지 않는다. 정(精)이라고 하는 특수한 형태의 물질로 보관되는데, 이 정은 오장육부가 모두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해야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부족해지고 자연히 배터리도 충전량이 부족해진다.

특히 젊다고 밤을 자주 새거나 과도한 성생활을 하거나 불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하면 이 배터리는 고갈된다. '내가 생각해도 좀 무리했는데 다음날 괜찮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이 배터리의 에너지를 끌어다 쓴 때이다.

현대의학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인체 내에서 자연 생성 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인체의 위기 상황 때 분비돼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물려받은 배터리와 개념이 유사하다. 이 배터리도 정으로 충전 가능한데 충전이 잘 안 돼 만성적인 피로와 요통, 혹은 비뇨 생식기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다면 한의원에서 정으로 전환되는 한약처방을 복용해야 회복이 가능하다. 경옥고가 대표적인 처방이다.

반면 '살며 만들어가는 배터리'는 조금 쉬어주면 금방 회복되고 먹는 음식으로 보충이 잘 된다. 이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피로를 느끼고 감기를 잘 하며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 되는 등 호흡기와 소화기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그래도 대부분 휴식과 충분한 음식 보충 및 수면으로 회복된다. 이 배터리의 특징은 기(氣)의 형태로 충전이 되므로 과도한 운동 또는 과로를 피하고 특히 기가 울체되는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충전을 잘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일을 자주 경험하게 되면 이 배터리가 고갈되기 쉽다.

흔히 말하는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은 '살며 만들어가는 배터리'를 보충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음식으로 보충이 아주 어려운 배터리도 있다. 이 배터리는 한약처방을 통해 보충이 가능하므로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피로는 한의원에서 진지하게 상담해보길 권장한다.

김영호 공감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0. 10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해수부, 안전관리 빛난 광안리 ‘우수 해수욕장’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2차 구조작전 진행 중…수로에 그물 설치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