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겨울철 수족냉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1-09 18:50:21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겨울철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평소 손발이 차가운 분들이 불편을 느끼기 쉬운 계절이다. 냉증이란 인체 특정 부위가 차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가장 흔히 냉증을 호소하는 인체 부위는 손과 발, 허리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수족냉증이 이에 해당하는데 추위가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수족냉증을 가진 경우 추운 곳에 있을 때뿐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다고 호소하고 심지어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원래 우리 몸은 전신의 온도가 항상 일정한 범위로 유지되고 있다. 이것은 혈액이 체내 구석구석까지 흐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인체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이 불충분해지면 열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그 부분의 체온이 떨어져 냉증을 호소하게 된다. 인체에서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인자 가운데 주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체온조절 장애 및 기타 자율신경계 기능의 이상이 초래되는 것을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냉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사춘기 이후 배란 및 월경이라는 호르몬의 변동을 반복하게 되므로 이러한 내분비적 변화에 따라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쉽게 변할 수 있다. 특히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지기 쉬운 사춘기와 출산 이후나 갱년기에 냉증이 잘 생긴다. 또 시상하부와 감정 중추는 서로 관련돼 있어 마음의 동요, 지나친 고민, 스트레스, 정신적 충격 등도 쉽게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변화시켜 냉증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을 통해 냉증을 치료한다. 이때 침 치료, 뜸 치료, 한약 치료 등이 주로 사용된다. 냉증에 사용되는 침 치료는 주로 인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경혈들이 주로 사용되고 뜸 치료를 병행해 효과를 높인다. 냉증의 한약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구분점은 냉증이 몸이 실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인지 허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인지다. 몸이 실한 상태에서 냉증이 발생하면 환자들은 변비 경향을 나타내고 냉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차갑지만 상기가 되면서 열감을 느낀다. 또 월경통이 심해 목욕탕과 같은 더운 곳에 오래 있기 힘들어하고 어깨가 뻐근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반대로 몸이 허한 상태에서 냉증이 발생하면 환자들이 쉽게 피로를 느끼며 차가운 곳에서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방광염이 잦거나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므로 이를 구분해 치료하고 있다.

수족냉증이 있다면 무엇보다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과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반신욕, 족욕 등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쑥 인삼 생강 구기자 대추 계피 등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좋고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수족냉증에는 당귀, 향부자를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광도한의원 대표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