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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배변 습관 바뀌었다면 즉시 대장암 검사 받아봐야"

국제신문·백병원 시민건강교실

  • 오상준 기자
  •  |   입력 : 2017-03-20 20:01:15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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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성 교수 "초기엔 증상 없어
- 50세 이상 3년에 1번씩 꼭 검진"

인제대 부산백병원 외과 안민성 교수는 지난 16일 오후 3시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열린 국제신문·부산백병원이 공동 주최한 시민건강교실에서 '대장암 알고 이기자'는 주제로 강연했다. 안 교수는 "대장암 증상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빈혈, 혈변, 체중 감소, 잦은 배변, 잔변감, 변비, 설사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기면 대장암을 의심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0세 이상은 3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만약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을 3개 이상 제거했다면 1년 후 다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대장암 진단은 대장내시경 검사에 따른 조직검사를 통해 이뤄지고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정밀검사를 거쳐 진행 정도를 예측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외과 인민성 교수가 지난 16일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대장암 알고 이기자'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대장암 치료는 크게 ▷수술적 제거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표적치료가 있고 병기(1~4기)에 따라 단독 또는 조합해 치료가 이뤄진다. 복강경 수술로 제거된 대장암 조직은 현미경 정밀조직검사를 거쳐 병기가 결정된다. 임파선 전이가 있거나 전이 위험요인을 가진 암 조직이 보이는 2, 3기 대장암은 수술 후 1, 2개월 안에 함암화학요법을 추가해 치료받게 된다.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입맛과 기운이 없고 약제에 따라 손발저림, 설사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경구항암제는 손발 피부의 착색과 갈라짐, 벗겨짐이 잘 나타난다.

간 전이나 폐, 뼈 등에 전이가 동반된 4기 대장암은 암 조직 제거와 함께 표적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인다. 방사선 치료는 직장암에 대해 수술 전에 암 크기와 병기를 줄여 수술을 수월하게 하려고 이뤄진다.

그는 대장암 수술 후 식생활과 관련해 "붉은색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역학 보고가 있으나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 공급원인 육류를 일주일에 300g 이내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단, 조리는 직화구이나 훈제보다 살짝 볶거나 찌거나 삶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수술 후 육류 섭취를 제한하면 회복이 지연되고 빈혈이 발생해 항암 치료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 보약 등을 함부로 먹는 것은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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