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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유방암환자 체질에 맞는 미네랄 섭취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8-28 18:49:46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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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약 90%를 보인다. 조기 검진과 적절한 치료 결과이다. 하지만 병세가 진행됨에 따라 생존율이 저하된다. 4기는 5년 생존율이 20% 미만이다. 또 유방암은 뇌 폐 뼈 등에 전이가 잘되고, 재발이 흔한 암종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한 뒤에도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장기간 호르몬치료로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유방암 환자의 전이·재발 억제와 암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상성 유지에 도움을 주는 미량 원소인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암을 비롯한 만성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영양 부족과 영양 불균형이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사람은 부족한 영양소가 많다. 보건복지부가 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필수 영양소 10개 중 칼슘, 칼륨, 비타민B₂ 세 가지는 섭취량이 기준량 대비 각각 76.3%, 61.1%, 95.8%에 그쳤다. 철, 비타민A, 비타민C 등의 영양소는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기준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자연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합성 약물로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적은 양으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체질과 상황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소화 기능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현미, 소화기에 혈액이 잘 몰리는 체질은 통보리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셀레늄, 비타민E, 페놀, 식이섬유 등을 함유해 세포의 산화를 방지할 수 있다.

콩과와 견과류는 담즙 분비가 왕성한 체질에 좋다. 하지만 비만이 있으면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 청국장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가장 질 좋은 형태로 들어 있고 칼슘, 철, 마그네슘을 포함해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다. 호르몬 조절을 통해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원인을 줄이고 노폐물 축적을 막아 변비와 설사를 줄여 장을 건강하게 돕는다. 아마씨,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에는 필수지방산이 많다. 특히 아마씨는 오메가6보다 오메가3가 많은 지구상의 유일한 식품이다.

채소도 각종 미네랄과 효소의 산실이다. 채소를 섭취할 때는 ‘잎채소(금, 토체질) 뿌리채소(토, 목체질) 향이 있는 채소(목, 수체질) 향이 적은 채소(금, 토체질)’ 등으로 체질에 맞는 원칙을 지켜 섭취하면 좋다. 채소는 염기성 무기염류가 풍부해 육류나 곡류 식품의 산성을 중화시키고, 여성에게 부족한 칼슘과 철 부족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단, 소화기가 약해진 경우 부드러운 채소를 선택하고, 한 번 끓는 물에 데쳐서 부드럽게 만들어 먹는 게 좋다.

항암제로 인한 소화기 부작용과 최근 습하고 더운 기후가 겹쳐 소화 장애나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적은 양으로 효과를 보도록 체질에 맞게 음식을 잘 골라 먹어야 한다. 모든 생명유지의 기본은 필요한 영양이 잘 공급되느냐에 있다. 인체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법도 이와 다르지 않으므로 유방암을 포함해 재발이 잦고, 음식에 영향을 잘 받는 암 환자는 미량으로 많은 일을 하는 필수 영양소를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작은 습관을 통해 전이·재발 억제뿐 아니라 생존율 상승,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는마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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