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특수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유해인자가 가득한 공간에서 일하거나 야간작업을 하는 근로자는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하고 있다. 특수건강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 제43조 규정에 따라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에 노출되고 야간근무를 하는 근로자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보호·유지하기 위해 하는 건강검진. 야간작업은 신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로 수면 장애,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은 6개월간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작업을 월평균 4회 이상 하거나,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중 작업을 월평균 60시간 이상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근로자 일반건강검진과 특수건강진단 시기가 겹치면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근로자 또한 검진기관에 한 번만 방문해 두 가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수건강진단은 야간작업의 빈도 및 형태, 업무의 내용, 노동 강도를 포함한 직업력 및 노출력을 조사하고 임상검사 등을 통해 건강관리 구분, 사후관리내용 및 업무수행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정한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문의 (051)557-9988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