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임산부에게 행복한 건강을 드리는 맞춤한약 치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21 18:56:5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임신하면 자궁에서 수정란이 착상하고 태아를 형성해 열 달 동안 키우게 된다. 태아와 탯줄로 연결돼 끊임없이 피(진액)를 공급하므로 모체는 진액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배수력이 떨어져 노폐물의 정체가 잘 일어나고, 열이 많아져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 부작용을 우려해 약을 쓰지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약재는 자연의 산물로 그 찌꺼기도 시들어 가는 화초에 주면 다시 살려내듯 생명력을 불어넣어 인체를 치료한다. 이 때문에 정확한 진단 아래 산모에게 투여되면 부작용 없이 모체 레벨(수준)을 끌어 올려서 증상 및 질환 치료는 물론 태아 발육에도 도움을 준다.

임신 중 한약의 다양한 활용에 관해 일본 산부인과학회지(53권 9호) 의학논문도 참조해 알아보자. 첫째 안태(安胎)와 유산 방지를 위해 산모의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맞춤 처방으로 태아를 편안히 잘 자라도록 한다. 유산 징후를 보이면 궁귀교애탕, 태산반석산을 신속히 투여한다. 당귀작약산에는 혈액 유동성 개선작용과 태반 혈류 증가작용이 보고됐다. 습관성 유산은 기능적 질환, 내분비, 면역기전에 따른 것으로 한약이 효과적이다.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은 시령탕이 유효하고 작약감초탕, 당귀작약산도 좋다. 베타(β)2 자극제(수용체를 자극해 근육을 이완하는 작용을 함)와 당귀작약산의 병용으로 자궁수축 억제작용이 증가되고 빈맥, 동계(과도한 심장박동) 같은 부작용이 줄어든다고 보고됐다.

둘째, 입덧을 치료하기 위해 산모의 소화기 환경을 최적화한다. 구역증과 관련된 간을 좋게 하고, 소화기와 신장 배수기능을 증진하는 한약을 쓴다. 소반하가복령탕, 반하사심탕이 유효하고 탈수증에는 오령산이 좋다. 셋째, 임신 중독증을 치료하려면 신장, 폐, 심장, 간을 좋게 해 배수력을 키운다. 부종, 단백뇨에는 당귀작약산, 시령탕이, 고혈압에는 칠물하탕이 효과적이다. 중독증 예방에는 당귀작약산이나 시령탕이 도움이 된다.

넷째, 감기, 상기도염을 치료하기 위해 감기 초기 오한 발열 몸살에는 갈근탕 마황탕 시호계지탕을 쓰고, 호흡기 염증으로 기침 가래 콧물 같은 증상에는 폐 심장 간 등 좋게 해 호흡기 레벨을 올리는 한약이 좋다. 강한 기침에 마행감석탕, 맥문동탕을, 객담에는 소청룡탕, 영감강미신하인탕을 쓰고 심한 인두통에는 길경탕이 효과적이다. 다섯째, 변비를 치료하려면 대장과 밀접한 간, 폐를 좋게 하고 윤장(潤腸·장의 기능을 원활히 해줌)하면서 대장의 배변기능을 강화한다. 계지가작약대황탕, 마자인탕을 활용하고, 변비에 따른 치질에는 을자탕, 치질에 의한 출혈에는 궁귀교애탕, 탈항에는 보중익기탕이 좋다.

여섯째, 요로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간, 콩팥, 방광 레벨을 올리면서 면역을 증진하고 항염작용이 있는 한약을 쓴다. 배뇨곤란과 뇨혈, 빈뇨 같은 증상이 심할 때 저령탕, 저령탕합사물탕, 분만 후 배뇨장애나 요실금에는 청심연자음, 팔미지황원이 효과적이다. 일곱째, 빈혈을 치료하려면 혈액 생성 및 보존과 관련된 장부를 좋게 하고 진액 낭비를 줄이는 체질로 바꿀 필요가 있다. 철결핍성빈혈에 당귀작약산이 유효하고, 철분제는 위장 장애를 유발하므로 반하사심탕과 육군자탕을 동시에 처방한다.

여덟째,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흉부 진액을 보충하고 잘 보존되게 해 심장을 좋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산조인탕이나 감맥대조탕이 도움이 된다. 아홉째, 피부병에 활용한다. 열을 적정 선으로 식히고 노폐물과 독소를 잘 처리하고 간 폐 대장 위 대장 레벨을 끌어 올린다. 임신소양증에 온청음, 황련해독탕이 효과적이다. 임신 중에 힘들면 산모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맞춤 한약으로 소중한 열 달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 이수칠 명제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5. 5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6. 6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7. 7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8. 8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9. 9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10. 10[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7. 7[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0. 10[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4. 4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3. 3[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4. 4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5. 5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6. 6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7. 7[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8. 8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9. 9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10. 10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