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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칼럼] 국가차원 반려인 전문교육 필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05 18:57:38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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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사이에서 중요한 관심사는 단연 반려동물 전용 천연제품일 것이다. 우리 사회 쟁점이 됐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문제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탈취제와 보습제, 샴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가 조사에 나서 관련 제품을 수거하는 조치가 취해지면서 반려인들이 천연제품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천연제품에 관한 규제가 미비해 반려인이 무수히 많은 원료들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신기현 대표가 국제독쇼에서 대형 견과 교감하고 있다.
최근 많은 천연제품 제작업체와 펫 아로마테라피 관련 협회가 생기고 반려인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도 늘고 있다. 반려인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천연원료가 모두 우리 반려동물 가족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천연원료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사람에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반려동물에게는 생명에 위협을 주는 독성을 가진 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범위와 반려동물에게 사용되는 범위의 차이가 매우 크다. 교육을 다니다 보면 단순히 에센셜 오일의 함량을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는 인터넷 등에 올라온 잘못된 정보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 문제는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해당한다. 최근 강의 때 건강을 위해 아로마 오일을 섭취한다는 교육생을 만났다. 아로마 오일은 식용으로 인증받지 못했다. 잘못 섭취하면 간과 신장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다. 반려동물에게도 먹이는 게 금지되고 있다.

사람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오일, 반려동물 가족이 있는 환경에서 반려인의 사용이 금지된 오일이 많다. 스트레스 해소와 각종 질환을 관리하는 데 보조적으로 도움을 주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양면성으로 반려인은 꼭 전문적인 천연제품 교육을 받고 난 뒤 구매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해운대구가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학교를 개설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고 사상구와 북구도 반려동물 교실을 정기적으로 열어 반려인에게 괜찮은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앞으로 반려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더 많아지길 희망한다. 부산시와 일선 구·군이 지속적이고 정확한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더 노력했으면 한다.

필자 또한 전국을 돌아다니면 많은 반려인을 만나고 교육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반려인은 그 어떤 이보다 반려동물에 관한 지식을 얻는 데 목말라하고 있다. 앞으로 잘못된 정보에 따른 피해와 교육 목적이 아닌 수익단체의 허술한 교육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의 전문 교육이 절실하다.

신기현 펫가닉아로마테라피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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