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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건성안 치료·생활습관개선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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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7-09 18:36:32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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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갑다. 시리다. 쑤신다. 눈물이 흐른다. 선명하다가 조금만 지나면 흐려 보인다. 아침에 눈을 못 뜨겠다. 이런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 대부분이 듣는 병명은 건성안이다.

증상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건성안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 생기는 간단한 질환이 아니다. 눈물과 안 부속기관의 복합적인 장애와 함께 생활환경, 개인의 습관에 따른 각막 표면 문제, 시력 문제, 눈물 배출계통 문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만성 질환으로 인식하고 시간을 두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눈물은 간단히 설명하면 물, 지방, 점액질 등으로 이뤄졌다. 그 속에 눈을 보호하는 여러 성분이 포함돼 있고, 생성되는 부위도 다르다.

지난 시기 건성안의 치료법은 부족한 성분의 인공눈물을 보충하고 심하면 눈물길을 막아주는 정도였다. 그러나 고령화, 도시화, 디지털화하는 현대 도시인의 건성안에 따른 생활 불편은 이전 방법으로는 점차 해결되지 않고 있고,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현재 여러 방면의 연구와 기술발전에 힘입어 근본 원인과 치료법이 나오고 있다. 그중 최신 검사와 치료법을 소개하면 눈물 속 염증인자 검사법(MMP-9 인플라마 드라이 검사)과 레이저 치료를 들 수 있다. 염증인자 검사는 기존 눈물 생성량과 눈물층 검사, 각막상피세포염색 검사 같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육안에 의존하던 검사에서 벗어나 일반 건성안과 염증성 건성안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케 해준다.

또 하나의 발전된 치료법은 눈물 중 지방 성분을 만들어내는 조직의 기능 저하와 막힘을 개선해 재생하는 레이저 치료다. 전체 건성안의 75%를 차지한다고 보고되는 기름샘 기능 저하증(MGD) 치료법으로는 기존 온열치료와 마사지, 압출법에다 새로운 레이저 치료가 이용되고 있다. 압출법은 전통적으로 안과 진료 때 기름샘을 짜주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최근 도입된 레이저 치료는 주로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레이저를 안과적으로 도입해 기름샘 유출을 향상하고, 지방 생성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시행 결과 좋은 반응을 보인다. 여러 치료법은 개인 상태에 따라 병행되거나 단독으로 시행될 수 있으나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다음 진행해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인공눈물 보충 또한 위에서 언급한 부족한 성분의 보충이 기본이고 자신에 맞는 종류의 눈물을 찾는 수고와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건성안으로 많은 치료를 받고 안약을 쓰지만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현대 도시인에게 생기는 건성안의 원인 중 대부분이 생활환경 및 습관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외국 학자는 말한다. 건성안을 없애려면 도시를 떠나서 생활하라고. 현대화된 진단법과 치료법 또한 건성안을 좋아지게 할 수 있지만 개개인의 생활 개선과 근치요법에 따른 노력이 없다면 건성안은 또 하나의 불치병 아닌 불치병으로 현대인을 괴롭힐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좋지 않은 습관만 바꾸더라도 건성안 해결에 많은 도움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올바른 진단과 치료로 밝고 맑게 생활하길 바란다.

신동효 더참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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