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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생후 3년·사춘기 때가 키 성장치료 최적의 타이밍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18:40:52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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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치료의 효율이 가장 높은 시기가 언제일까?

이 시기만 잘 기억해도 아이들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꼭 잊지 말아야 하는 시기는 생후 3년째와 사춘기. 일반적으로는 생후 3년째를 제1차 급성장기, 사춘기를 제2차 급성장기라고 부른다. 제1차 급성장기는 평생의 키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먼저 조산으로 키와 몸무게가 작은 아이는 부모가 물려준 유전적 키와 몸무게에 잘 접근하고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태어나서 1년째는 25㎝가량 크면서 평생에 걸쳐 가장 격렬한 변화를 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따라잡기를 하고 있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크게 태어났는데 점점 키와 몸무게가 처지는 경우에도 꼭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영유아 시기에는 성장을 방해하는 환경이나 질환 등이 있어도 부모가 눈치채기 쉽지 않다. 제1차 급성장기 동안 발생한 저성장은 향후 어떤 시기보다 큰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일반적인 정상 성장의 경우 생후 1년간 25㎝, 생후 1년에서 2년까지 15㎝, 생후 2년에서 3년까지 7~8㎝ 정도 큰다면 정상으로 보면 된다.

체감상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가 제2차 급성장기, 즉 사춘기다. 아이가 성장할 때 키가 한 번 쑥하고 큰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은 알고 있다. 바로 이 시기가 사춘기인데, 문제는 이 시기는 대부분 사춘기 이전보다 1년에 2~4㎝ 이상 더 증가하므로 치료해야 하는 적기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이다.

키가 더 잘 크는 사춘기 때 최종 키를 예측하고, 이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치료 기간을 계산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키가 종료되는 시점에 키가 작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늦다.

이와 함께 흔하게 범하는 오류가 몇 가지 있다. 부모가 크니 아이가 지금은 작아도 나중에 클 거라는 생각이다. 부모가 작다고 아이가 무조건 작은 게 아니듯이, 부모가 크다고 무조건 아이의 최종 키가 크다는 보장은 없으므로 키 성장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사춘기가 왔음에도 여러 문제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사춘기가 아직 안 왔다고 착각하는 경우다. 무지로 인해 소중한 제2차 급성장기가 그냥 지나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최종 키가 걱정된다면 성호르몬, 성장판, 성장호르몬 등을 확인해 어느 시점에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수면, 식이, 운동, 질환 등의 문제로 키를 손해 보고 있지 않은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성장에 관심이 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목표인 아이인 경우에는 1㎝가 꿈을 이루느냐 마느냐 하는 인생의 동아줄이다. 마지막에 한탄할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장의 타이밍을 잘 챙기길 바란다. 생후 3년까지는 빠를수록 좋고, 사춘기는 가슴 몽우리나 고환의 발달 같은 성적인 기미가 보인다면 바로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재원하이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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