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몸매도 좋지만…가슴 성형수술 땐 안전·체형 고려가 우선

  • 오상준 기자
  •  |   입력 : 2018-07-09 18:49:33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형물 삽입 확대수술

- 비대칭·새가슴은 물방울형 추천
- 무리한 확대 땐 신경 손상 위험
- 수술후 정기적 초음파 검진 필수

# 자가지방 가슴성형

- 복부·허벅지 지방세포 분리 이식
- 생착 후 원하는 크기로 추가시술
- 수술 않은 듯 자연스러움 장점

옷차림이 얇아지는 노출의 계절을 맞아 가슴 라인에 신경을 쓰는 여성이 늘고 있다. 아름다운 가슴 라인은 여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신체 부위다. 작고 빈약한 가슴을 볼륨 있게 채우거나 처진 가슴과 짝 가슴을 교정하기 위해 가슴 성형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가슴에 삽입한 보형물 주변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球型拘縮·capsular contracture)이 발생하거나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가슴 크기를 늘려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구형구축이란 가슴 성형수술 후 삽입된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돼 가슴이 점차 부자연스럽게 둥글고 딱딱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인체가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서 이런 현상이 생긴다.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이진 회장의 도움으로 안전한 가슴(유방) 성형수술법에 관해 알아봤다.
■ 내 몸에 맞는 보형물 선택이 중요

수술에 사용되는 가슴 보형물은 안전성 확보와 부작용 감소를 목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보형물은 실리콘 재질의 외피와 실리콘겔 내용물로 구성된다. 외피는 촉감과 내구성을 위해 얇은 막을 여러 겹 형성하는 쪽으로, 내용물은 실리콘겔의 점탄성과 응집력이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보형물 모양에 따라 라운드(원형) 타입과 물방울 타입으로 나뉜다. 표면 재질에 따라 매끈한 스무스 타입, 까칠까칠한 텍스쳐(매크로 텍스쳐,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으로 구분된다. 각 타입의 장단점이 있다.

이 회장은 9일 “흉곽 비대칭과 가슴 비대칭이 동반된 경우, 새가슴, 가슴 위가 튀어나온 경우, 출산 후 처짐이나 가슴 아래가 빈약한 경우 물방울형 텍스쳐 보형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텍스쳐 보형물도 만질 때 촉감이 좋고 삽입할 때 마찰력을 줄여 구축 확률이 낮아 인기 있는 편이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가슴 성형의 출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보형물을 무리하게 넣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흉곽보다 더 큰 보형물이 들어가면 신경, 혈관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통증

가슴 성형수술을 받고 싶더라도 통증을 우려해 망설이는 여성이 적지 않다. 통증은 수술 도중 발생하는 조직 손상의 정도와 수술 중 출혈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 회장은 “같은 수술을 받아도 집도의의 술기와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1~3일 불편하고 그다음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수술 후 정기 초음파검사 필수

가슴 확대수술 후 인공 보형물의 파열 위험은 확률적으로 낮지만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초음파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초음파 검진은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2위인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슴 확대술은 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수유 직전에 보형물 파열 위험을 없애기 위해 초음파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 자가지방 가슴성형

만약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가슴 확대를 원한다면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 지방을 채취한 뒤 지방세포를 분리해서 이식하는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수술 후 수술받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가슴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최신 지방이식법을 이용하면 생착률을 50% 이상 높일 수 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지방이 많이 필요하고, 생착이 잘 돼야 원하는 크기의 가슴을 만들 수 있다. 1차 수술 후 좀 더 큰 가슴을 원한다면 2차, 3차 시술이 필요하다. 야윈 경우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확대술 후 보형물의 가장자리 윤곽이 비쳐 보일 수 있다. 이때 보형물 주변에 자가지방을 이식하면 훨씬 더 자연스럽게 변신할 수 있다. 수술 전에 이뤄지는 진단에서 이런 결과가 예측되면 가슴 확대술과 가슴 주변에 지방이식술을 동시에 하기도 한다. 유방암 제거 수술 이후나 유방성형 재수술에서 소실된 연부 조직을 재건하는 데도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가슴 크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이 적절하고,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키우려면 자가지방이식이 적합하다. 이 회장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술은 일반 지방이식술보다 대용량의 지방이식이 이루어지므로 지방 괴사에 따른 염증을 유발하거나 유선 조직에 이식됐을 경우 유방암 검진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가슴성형 후 이런 부작용을 피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4년간 성형외과 수련 과정을 거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꼭 수술받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이진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장·이진성형외과 원장

오상준 기자

 

 가슴성형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 보형물 파열

 코히시브겔의 경우 강한 무게에 잘 견디지만 뾰족한 것에  찢어지는 현상 발생.

◆ 구형구축

 가슴조직의 일부가 딱딱하게 굳는 것으로, 면역반응 중 나 타나는 현상. 증상 예방을 위한 마시지 주사 등이 있음.

◆ 그 외

 외과 수술로 나타날 수 있는 염증, 감염, 색소침착, 흉터 등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9. 9[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