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한여름 더 심해지는 갱년기 증후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16 19:12:07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매년 이맘때는 ‘피로’ ‘우울’ ‘땀’ ‘안면홍조’ ‘불면증’ 등으로 내원하는 갱년기 여성 환자가 많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얼굴에 땀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르고 얼굴은 더 달아오르게 된다. 갱년기를 잘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갱년기를 경험한 여성 10명 중 2~3명은 심한 고통을 호소한다고 한다. 갱년기 증후군 중 몇 가지 증상은 일상생활과 업무에 악영향을 미친다. 조절되지 않는 감정 상태, 부족한 휴식 등은 업무효율을 떨어뜨리고, 더위가 더해져 땀 분비가 심하게 증가하고 안면홍조가 심해지면 사람을 대하는 업무를 하는 데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갱년기인 40대 중반~50대 초반 여성 중에 ‘가만히 있어도 얼굴에서 땀이 쏟아져 화장할 수가 없다’고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이나 갱년기 증후군인지 모르고 심한 안면홍조 때문에 피부과에서 치료하다가 한의원을 찾는 분이 적지 않다. 갱년기 증후군 조절을 위한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기가 힘든 상황의 환자도 내원이 잦다. 유방암 같은 여성 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 자궁근종 등 호르몬에 민감한 질병이 있는 경우가 그렇다.

통상적으로 갱년기 증후군은 3년의 경과를 보이며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심각하지 않은 증상은 스스로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 이럴 때 체질 진단을 통해 전체적인 생활관리를 교육하고, 시중에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영양제나 식품 중에서 환자의 체질에 맞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면 도리어 맞지 않는 식품의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증상을 더 오래 가게 하므로 별도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체질검사를 하다 보면 누구나 자신의 몸에서 인생이 드러난다. 특히 여성은 몸에 복잡하고 다양한 흔적을 남긴다. 갱년기 치료에서도 이를 정확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검사와 동시에 식이 관리와 생활습관 분석, 기존 질환, 특히 부인과 질환과의 관계, 심리적 스트레스와 화학적 스트레스 감별, 자율신경 실조 증상 감별, 소화 및 배출기능과 관련된 체내 독소와 장 면역 평가, 전신적인 면역기능 평가 등 다각적으로 분석해 치료계획과 생활치료를 동시에 진행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성 폐경기 이후의 삶은 인생에서 3분의 1을 차지한다. 한방 갱년기 치료는 현재 증상 완화뿐 아니라 습관성 질환(우울, 불면 등) 예방, 생애주기별 관리(골다공증, 성인병, 비만 예방 등)라는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 단계적 치료를 하게 된다. 당장 2~3년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치료와 더불어 중년 여성이 노년을 준비하는 시기인 50대의 시간을 생애주기별 관리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얘기다.

더운 날씨는 갱년기 환자의 짜증만 더 오르게 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증상이 심해졌다면 치료가 필요하고, 잘 조절하고 있다면 유지하는데 힘쓸 때다. 기억할 것은 힘든 갱년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하는 생활관리, 전문적인 치료, 가족의 이해’라는 삼 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는마음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