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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한방 명약이라 불리는 공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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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10-29 18:39:50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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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0세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다들 자신의 건강 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며 “공진단이 그렇게 좋다는데 대체 공진단이 뭐예요?”라고 묻는 분이 많아져 공진단을 드셔도 충분히 알고 드셨으면 싶어서 이야기해 본다.

원나라 시대 의학자인 위역림의 의서에서 유래되었고 그 당시 황제에게 바쳐졌던 처방이 바로 공진단이다. 동의보감에서 ‘공진단은 허약한 체질에 정기를 갈무리해 고정하고 음기와 양기의 조화를 이루어 병을 미연에 예방한다’고 했다. 천원(天元)의 일기(一氣)를 굳세게 하여 수승화강(水乘火降)이 잘 되도록 하여 주면 오장이 스스로 화(化)하여 능히 백 병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진액과 호르몬 등 체액을 왕성하게 분비하고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준다. 허열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해주며 간장, 심장, 신장 기능의 피로를 풀어주고 신경쇠약과 신경성허약증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보약이다. 특히 노인은 다른 질병이 없더라도 노화 현상에 따른 체력 저하와 면역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에 효과가 뛰어나 백병을 막아 주는 한방 최고의 명약으로 불린다.

공진단은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 등의 귀한 약재로 만들어진다. 사향(麝香)은 사향노루 수컷의 복부에 있는 향낭(사향샘)에서 얻은 분비물을 건조해서 얻는 생약의 일종이다. 온몸의 막힌 기운 순환을 촉진해주고, 신경을 회복시켜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면서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공진단의 제일 중요한 약재가 사향. 공진단이 고가인 이유가 이 사향을 얻기 위해서는 사향노루 한 마리를 잡지 않고서는 이 사향을 얻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100% 천연 사향을 썼느냐 아니냐에 따라, 진짜 사향을 썼느냐 아니면 사향이 워낙 고가의 약재이다 보니 사향 대신 침향이나 목향을 대신 처방해 썼느냐에 따라서 공진단의 효능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녹용은 저하된 부신 호르몬의 분비를 늘려주는 작용을 한다. 이는 기력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증강하는 효과가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녹용의 효능으로 발육을 촉진하고 저항력을 증강할 수 있고, 중장년층은 복용하면 강장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노인에게는 신체의 약한 부분을 보(補)하고 전신을 온난(溫暖)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산수유는 정액을 보충하고 신기를 도와 발기력을 오래 유지해주고, 정액과 골수를 보강하고, 허리와 무릎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당귀는 혈액을 보강하고, 혈액 순환을 잘 되게 하며, 엽산류가 풍부해 적혈구 상태를 개선한다. 금박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액을 고르게 다스리며 해독 및 중화 작용을 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처방을 가감해 맞춤 공진단을 조제하기도 한다. 원방 공진단에 최상품의 산삼 배양근 엑기스를 배합한 공진단을 사용해 암 환자의 치료 후 빠른 회복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진단에 산삼의 ‘Rg3 ’성분을 배합해 암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산삼에 함유된‘ Rh2’ 성분은 실험 결과 암세포 활성화를 억제하고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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