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은경 약사의 약발 받는 약 이야기] 채광 적은 겨울…내 몸에 비타민D 채워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1-05 18:44:02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봄 햇살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 햇살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다. 강변을 나가보면 피부에 비치는 단 한 점의 자외선도 막고 싶어 햇볕 차단 크림에 자외선 차단 마스크, 긴 토시까지 입은 채 운동을 하는 여성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막고 싶은 자외선에는 UVA와 UVB가 있는데 이 중 UVB는 과하게 쬐면 피부 화상을 입기도 하지만 우리 몸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는 좋은 일을 한다. 요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이 챙겨 먹는 비타민 중에 비타민D가 있다.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몸에서 합성이 되는데 왜 따로 비타민D를 약으로 먹는 걸까?

비타민D가 체내에서 제대로 일을 하려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최소 20ng/㎖ 이상이어야 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한국인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재보면 이 수치보다 높은 국민은 20%가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연어나 등 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표고버섯, 마가린, 치즈 등에 비타민D가 많이 들어 있지만 늘 먹는 한국식 식단만으로는 보충이 쉽지 않다 보니 필요하다면 약의 형태로 보충하게 된다.

이번에는 비타민D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비타민D의 역할로는 뼈의 골밀도를 높여 골절을 막음과 동시에 허벅지나 엉덩이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낙상을 예방한다. 이로써 사망률이 낮아졌다는 여러 논문이 있다. 또 체내 칼슘 농도를 조절해서 지혈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다음으로 비타민D의 새로 밝혀진 기능은 세포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비타민D는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당을 떨어뜨리고 직장암 대장암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또한 각종 염증을 억제하고 감염을 예방하기도 한다. 궤양성 대장염, 다발성 경화증 같은 염증을 호전시키고, 특히 결핵에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항결핵제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광선 치료를 많이 했고 이를 통해 결핵이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뿐 아니라 감기에 있어서도 일관된 결과는 아니나 대체로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루에 먹어야 하는 비타민D양은 정해져 있을까?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라면 비타민D를 굳이 섭취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사무직이나 학생, 임신부, 수유부, 비만인에게 비타민D 요구량이 많이 높아진다. 또 환절기를 앞두고 있거나 독감이 유행한다면 비타민D 보충을 통해 면역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비타민D는 언제, 어떻게 먹어야 효과가 좋을까?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어서 충분한 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체내에 오래 머물 수 있기 때문에 매일 같은 양의 비타민D를 먹거나 주 1회 또는 월 1회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타민D를 먹거나 주사를 맞아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컨대 여름 햇볕이라면 노출만으로도 충분히 비타민D가 합성 될 수 있으나 북반구의 겨울에는 추가적인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오거리약국 약국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3. 3‘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7. 7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활력의 섬' 통영 사량도서 100대 명산 오르는 등반 축제 열린다.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