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강서구 신호동에 설립할 예정인 가칭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가 시비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동물복지(지원)센터란 응급치료가 가능한 동물병원 역할을 하면서도 보호센터, 동물 관련 교육 및 자원봉사자 커뮤니티 등 유기동물과 관련한 총체적 기능을 하는 곳이다. 부산에는 현재 동물복지센터가 없다. 2017년 11월 문을 연 시 직영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는 동물분양센터로, 유기동물 입양 업무를 주로 하는 기관이다. 유기동물 보호 업무 정도만 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내 5곳이 있는데, 모두 민간위탁 운영 중이다.
이에 시는 강서구 신호동에 유기동물을 위한 토탈 서비스 지원시설인 동물복지센터를 부지 499㎡, 연면적 800㎡(지상 4층)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건립비 문제로 제동이 걸렸다. 사업비 중 국비 6억 원은 편성됐으나 시비 14억 원이 확보되지 않은 것이다. 센터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유기견 유기묘 응급치료·보호를 하며, 입양 업무, 반려동물 자격증 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을 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미반영된 시비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