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의 워라밸 우수기업들 <4> 부산관광공사

나흘 1시간씩 더 일하면 ‘반차휴가’ 생겨요

  • 국제신문
  • 최정현 기자
  •  |  입력 : 2019-02-12 19:14:4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율적 근무시간 선택제 시행
- 금요일 오후 1시 퇴근도 가능
- 시차출퇴근제도 호응 얻어
- 일·생활 균형 우수사례 찾아
- 임직원 토론 거쳐 도입하기도

- 활동 우수 동호회 선정해 돕고
- 가족문화 활동·대학원 진학 등
- 직원 자기개발 배려하고 지원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사업단 박해경(41) 대리에게 금요일 저녁 시간은 다른 날보다 1시간이 더 많다. 박 대리의 월~목요일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지만 금요일은 1시간 이른 오전 8시까지 출근해 역시 1시간 빠른 오후 5시에 회사문을 나선다. 부산관광공사가 시행하는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직원이 원할 경우 출퇴근 시간을 각각 1시간 앞당기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은 월 단위로 시차출퇴근을 신청할 수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받아들여진다. 퇴근 이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맞벌이를 하는 남편과 세 살배기 딸을 둔 박 대리는 “퇴근길 정체도 피할 수 있어 금요일 저녁에는 1시간 이상의 여유가 주어지는 셈인데, 주부 입장에서 굉장히 큰 시간이다. 덕분에 금요일 저녁은 가족이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다”고 만족해 했다.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관광공사는 시차출퇴근제를 비롯한 다양한 일·생활 균형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은 부산관광공사 직원들이 일터 혁신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한 실천과제를 논의하는 모습이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역 관광정책의 ‘첨병’ 역할을 맡은 부산관광공사는 시차출퇴근제를 비롯한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통해 직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시차출퇴근제와 함께 근무시간 선택제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근무시간 선택제는 월~목요일 각 1시간을 추가로 근무하는 대신 금요일은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제도다. 이 제도 역시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경영지원팀 박형규 과장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원들도 시간 배분이 가능하게 되니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형태로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부산관광공사는 활동이 우수한 ‘직원 동호회’도 선정해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회의 종료 시간을 미리 정해 놓은 ‘똑똑한 회의’,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PC셧다운제’도 부산관광공사의 대표적인 ‘일·생활균형’ 경영이다.

   
부산관광공사 노사상생·화합 트레킹.
부산관광공사는 매주 금요일에 실시하던 시차출퇴근제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수요일과 금요일 등 주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직원들의 개인 만족 차원을 넘어 공사 차원에서도 더욱 성장하는 밑거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가 일·생활 균형 경영을 본격화한 이후 가져온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다. 직원뿐 아니라 조직 전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많이 가져왔다.

이 같은 일·생활 균형 제도는 대대적인 기업 개편이 아니더라도 제도 시행만으로도 직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조직은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을 간과하지 않고, 세심하게 신경 써 주며 배려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조직 관리차원에서의 결단력만 있다면, 큰 비용 들이지 않더라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제도를 통해 직원들 개인의 삶을 회사에서 존중하고 지원한다는 것. 그것이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기업의 분위기도 바꾸게 한다.

일·생활균형 경영을 위한 부산관광공사의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의 실천으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먼저 일·생할균형에 관한 훌륭한 제도들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우수기업들의 사례를 많이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우리 조직에 알맞게 조율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직원들에게도 직접 어떤 제도가 가장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을지 의견을 물어보면서 공사에 맞는 제도들을 도입할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유연근무제, 동호회 운영지원, PC셧다운제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 지원, 직원간 소통을 위한 워크숍 진행, 직원 자기개발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학비 지원 및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전화회화 및 화상회화 지원 등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다른 좋은 제도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며, 직원들에게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정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여론조사 1위 독주에도 웃지 못하는 박형준
  2. 2한일여객선사 줄폐업…항로 닫힐 판
  3. 3인명사고 문책 늘자, 공무원 안전부서 기피에 휴직계까지
  4. 4정원미달 절체절명의 위기 동명대, 새 총장도 ‘정치DNA’인사 뽑을까
  5. 5부산·울산 집값 상승폭 둔화…수도권은 고공행진
  6. 6여당 변성완 “김두관 경선 개입 중단하라”
  7. 7졸피뎀 하루 권고량의 5배(50㎎), 1년간 ‘수상한 처방’
  8. 8마린자이 불법분양 의혹 나와…시행사는 “허위 사실” 반박
  9. 9“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 부산시 공무원부터 앞장”
  10. 10김해시, 올해 5곳 108홀 신·증설…파크골프 메카로 키운다
  1. 1여론조사 1위 독주에도 웃지 못하는 박형준
  2. 2여당 변성완 “김두관 경선 개입 중단하라”
  3. 3여당은 가덕, 야당은 성비위…지지정당별로 엇갈린 선거이슈
  4. 4울산 남구청장·경남 의령군수 등 4·7재보선 21곳 확정
  5. 5박형준, 복지 혁신 8호 공약 발표…박성훈, 경선 승리 다짐 기자회견…이언주, 文 삼일절 기념사 맹비난
  6. 6與 "가덕도, 추석전 사전타당성 조사, 올해 중 예타 면제 목표"
  7. 7박재호 "한일해저터널 황당"… 하태경 "55보급창 돔구장 불가능"
  8. 8여당 가덕서 경선대회…신공항 붐업 총력
  9. 9'직을 건다'는 윤 총장에 정 총리 "직 내려놓고 당당히 처신하라"
  10. 10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은 법치 말살”
  1. 1한일여객선사 줄폐업…항로 닫힐 판
  2. 2부산·울산 집값 상승폭 둔화…수도권은 고공행진
  3. 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상의 선거 영향력 행사 의혹"
  4. 4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3-중> 은산해운항공②
  5. 5LH 직원들 땅 투기 의혹...변창흠 책임론도
  6. 6‘4돌’ 서부산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놀러오세요
  7. 7수소연료·전기 사용, 재활용 소재 채택…친환경車 씽씽
  8. 8소상공인 최대 500만 원 지원, 등록된 노점상도 50만 원 받아
  9. 9부산 상장사 신산업으로 불황 맞서
  10. 10부산상의 의원 후보등록 162명(정원 120명)…선거 경쟁 치열할 듯
  1. 1인명사고 문책 늘자, 공무원 안전부서 기피에 휴직계까지
  2. 2정원미달 절체절명의 위기 동명대, 새 총장도 ‘정치DNA’인사 뽑을까
  3. 3졸피뎀 하루 권고량의 5배(50㎎), 1년간 ‘수상한 처방’
  4. 4마린자이 불법분양 의혹 나와…시행사는 “허위 사실” 반박
  5. 5“장례식장 일회용품 퇴출, 부산시 공무원부터 앞장”
  6. 6김해시, 올해 5곳 108홀 신·증설…파크골프 메카로 키운다
  7. 7가덕신공항 비전 UP <4> 지역 맞춤 항공정책 구현
  8. 8하승철 부산진해경자청장 행안부 징계처분 재심의 기각
  9. 9부산진구 서면~중구 충무동 구간 BRT 공사 시작
  10. 10국제신문 사장에 배재한 선임
  1. 1“득점 과정 중시하는 감독님, 이겼는데 꾸짖어 많이 배워”
  2. 2김하성 빅리그 첫 안타·병살 플레이 신고…공수 활약
  3. 3코로나에 사격도 난항…창원 월드컵대회 연기
  4. 4임성재 ‘아널드 파머’서 반등 노린다
  5. 5봄비가 야속…이승헌 제구 진땀, 나승엽 외야 실험 불발
  6. 6“타이거 힘내라”…미국 남녀골프 대회 온통 검빨 패션
  7. 7손흥민이 찌르고 베일이 갈랐다…토트넘 연패 탈출
  8. 8젊은 선수들 위기 대응능력 한계 노출
  9. 9KBL 부산 kt 3연승…연장 혈투 끝 삼성에 93-88 따돌리고 3연승
  10. 10후반 와르르…아이파크, 안방 첫 경기 참패 수모
캠핑 요기요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팔색조 부산의 매력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생리통, 건강보험 적용될 때 치료하세요
우리 몸 지키는 방어체계 면역력, 효능 입증된 한약으로 강화하자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 불안장애, 완치 확신이 중요
재발 잦은 방광염…물 자주 마시세요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봄철 아차하면 어깨통증 부른다
겨울 갱년기 무릎 통증, 약침으로 다스리자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아이 키 성장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사춘기 이후 키 성장에 대한 오해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마음 다스리기로 질병 조기 예방해야
코로나 치료와 예방은 면역이 우선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진통 시간 줄이는 순산 한약, 산욕기 쾌유 돕는 산후 보약
만성 피부질환 건선, 재발률 높아…면역체계 강화 선제적 치료 필요
임영권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난치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침·한약 함께 치료하면 효과적
조병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만성 소화불량 많은 토양체질, 사과·귤 등 위산 촉진 과일 피해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척추수술은 하면 안된다?
수술하기 적당한 나이란 없다
캠핑의 맛 [전체보기]
쫄깃쫄깃 뒷고기, ‘겉바속촉’ 장어 한 점…숯불 향연에 침이 꼴깍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와 설날 비만증후군
파킨슨병 환자 느긋하게 걷는 습관 들여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