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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의 한방 이야기] 유방암 수술 후 호르몬 치료와 한약 병행 땐 면역력 높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0 18:38:08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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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국가가 발표하는 암 등록자료를 보면 유방암은 증가해 여성암 1위를 차지하고, 자궁경부암은 감소했다. 유방암은 전체 암 발생에서도 5위다. 유방암은 악성종양으로 발병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 서구화된 생활습관,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음주, 비만, 장기간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는 경우(저출산, 모유수유를 하지 않았을 때, 폐경 후 장기간 호르몬제 사용) 등 다양한 이유로 발병한다. 유방암은 조기발견 땐 생존율이 95% 이상이고 완치율도 높다. 조기검진을 통해 빠르게 유방암을 발견하면 수술 범위도 작고, 암 치료 후 환자 삶의 질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별로 없어 3기 혹은 4기에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생존율은 유방암 1기가 90%로 가장 높고, 2기 83%, 3기 61%, 4기 36%로 발견 기수가 늦어질수록 급격히 낮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유방암 3기 이상에서 전이·재발 위험이 높은데 유방암 수술 후 80~90%가 5년 이내, 나머지는 10년 이내 재발한다. 그래서 유방 절제수술을 하더라도 보조요법으로 항암치료 등 공격적인 항암치료(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항호르몬요법)를 하는데, 이때 암환자는 삶의 질, 정상 세포의 기능,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다양한 항암부작용을 겪는다. 그간 암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잘 알지 못한다고 알려진 세 가지 중 하나가 암의 ‘전이’다. 암세포가 원발장기를 떠나 다른 장기로 이동하는 전이는 암의 사망원인 중 90% 이상에 해당한다. 암 사망률을 줄이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데, 암의 재발을 막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한방 암치료와 양방치료를 병행하는 ‘통합암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후 3년 생존율을 비교한 것을 보면, 한약을 복용한 군이 복용하지 않은 군보다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항암치료 때 생기는 오심, 구토, 백혈구 감소, 팔의 부종, 안면홍조, 불면증 등 항암 부작용도 한약을 복용한 시험군이 낮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통상적인 양방치료(호르몬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한약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생존율이 높고, 전이율이 낮다. 유방암 환자에서 한약치료가 전이와 재발 억제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공격적인 항암치료로 손상된 면역력을 올리고, 항암제의 내성을 줄이며,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기능 회복)을 높이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한방치료는 다양한데 환자의 상황과 체질에 맞는 투약과 시술을 원칙으로 진행한다. 여기에는 널리 알려진 산삼이나 옻나무 추출물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사용된 다양한 한약을 활용한다. 많은 전문가가 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고통을 줄이고, 완치를 위해 면역암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전이와 재발이 잦고, 공격적인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유방암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암치료는 암과 싸울 수 있는 신체를 만들고, 체계적으로 면역 기능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는마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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