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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 최우수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 선정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병동

  • 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9-06-24 18:38:55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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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안정 위해 음악요법 등 시행
- 비입원 가정엔 방문 서비스 제공

부산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임종을 보장하고, 그 가족에 편의를 제공해 보훈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목표로 호스피스완화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란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서비스로, 환자가 편안하고 인간다운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행위를 뜻한다. 보훈병원이지만 국가유공자만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재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병동 20병상 중 일반 환자 비중이 더 높다.
   
부산보훈병원 백승완(왼쪽에서 두 번째) 병원장이 호스피스완화병동 차문화 프로그램에 참석한 말기 암 환자 보호자들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병동은 2003년 11월 가동을 시작했고, 2015년 7월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부산에는 8곳의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이 있는데, 보훈병원은 평가 결과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병동에는 1인실 2개와 2인실 1개, 4인실 4개 등 총 20병상이 있다. 그 외 가족실과 휴게실, 프로그램실, 처치실, 목욕실, 상담실, 임종실 등을 갖췄다.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진통제 투약으로 암성 통증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 안정감을 유지하려고 음악요법 원예요법 리본공예요법 아로마요법 명상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호스피스 전담의인 김은정 실장과 환자, 가족이 함께 차를 마시며 상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말기 암 입원환자 간병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완화의료도우미’ 제도가 2016년 2월부터 시행되면서 하루 4000원으로 호스피스완화병동에서 간병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는 전액 무료다.

부산보훈병원은 지난 3월부터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끈다. 보통 호스피스완화병동에 입원해 관련 서비스를 받는데, 보훈병원은 원하는 가정에 직접 가는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3명으로 구성된 1개 팀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신청자 가정을 방문해 통증·증상을 관리한다. 국가유공자는 전액 무료이고, 일반인은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의 5%만 부담하면 돼 저렴하게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백승완 병원장은 “부산 전역과 경남 등 근교를 대상으로 가정 호스피스 사업을 시행 중이며 수요 추이를 보고 전담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병동은 자원봉사가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강점이다. 호스피스 전문 교육을 받은 성직자를 포함한 122명이 등록돼 마사지, 이·미용 등을 해주며, 말벗 돼 드리기, 책 읽어드리기도 한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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