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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고성군] 고분서 인생샷 찍고 공룡나라 시간여행…‘9景’거리 너무 많네

  • 박현철 기자
  •  |   입력 : 2019-07-11 18:55:51
  •  |   본지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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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공 얼 깃든 당항포관광지
- 해지개다리엔 붉은 낙조 장관
- 갈모봉선 편백·삼나무 산림욕
- 문수암은 기암절벽 절경 자랑

올여름 경남 고성의 9경(景)을 천천히 구경하는 것은 어떨까.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연화산도립공원, 문수암, 거류산, 해지개다리, 갈모봉산림욕장, 송학동고분군, 장산 숲이 고성 9경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섬멸한 전적지이자 내년 4월 개막할 고성 공룡세계엑스포의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를 관광객이 둘러보고 있다. 고성군 제공
당항포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섬멸한 전적지다. 장군의 얼이 깃든 숭충사, 당항포해전관 등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내년 4월 개막할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 행사장이기도 하다. 공룡 5D 입체영상관, 공룡캐릭터관 등 공룡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상족암군립공원은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상족암 부근 해안 6㎞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 화석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군립공원 내 고성공룡박물관은 공룡 화석과 조형물이 있고, 바다의 절경과 어우러져 중생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장산숲 연못에 연꽃이 핀 모습.
연화산도립공원은 울창한 숲과 계곡 등 자연경관이 수려해 사시사철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공원 내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유물전시관이 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문수암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절경을 자랑한다. 문수암에서 내려다보이는 약사전에는 높이가 13m인 동양 최대의 금불상 약사여래불이 있다.

거류산(巨流山)은 해발 570.5m로 고성의 대표적 명산이다. 산 입구에서는 고성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린 ‘엄홍길 전시관’이 눈길을 끈다. 정상에서는 고성읍 시가지와 고성평야, 당항포·당동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신월리 해안가에 있는 해지개다리는 노을이 환상적인 곳이다. 해지개다리를 중심으로 해안둘레길은 편도 1.4㎞ 구간이다. 자연 속 거대한 호수 같은 절경에다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립거나 사랑하는 이가 절로 생각나는 곳이다. 밤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갈모봉 산림욕장은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적격이다. 총 70㏊ 면적에 편백·삼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이 여유롭다. 행복길, 힐링길, 명상길 등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가 있다.

소가야를 대표하는 송학동고분군(사적 제119호)은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파란 하늘과 청초한 녹색 잔디가 잘 어우러져 고분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인생 사진이 완성된다.

장산 숲은 600년 전 조선 태조 때 호은 선생이 풍수지리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한 숲이다.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노닐던 곳으로 명성을 얻게 됐다.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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