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비타민, 노화 주범 활성산소 줄인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2 18:44:5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려면 산소가 필요하고 호흡을 통해서 산소가 공급돼야 한다는 사실은 기초적 지식이다.

우리가 마신 산소는 세포 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당분을 태워서 에너지를 방출하고, 이 에너지를 이용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생명체의 발전소이지만 불완전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95~99%는 호흡에 사용돼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 물과 탄산가스로 변해 체외로 배출된다. 그러나 완전히 연소하지 못한 1~5%의 산소는 독성산소(활성산소)로 변해 미토콘드리아 자체를 파괴하고 세포의 죽음도 초래한다.

그뿐 아니라 유전자를 만드는 핵산도 파괴해 비정상적인 돌연변이가 일어난다.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세포의 활성을 변화시켜 암세포가 되기도 한다. 또 이 활성산소는 지방과 단백질 등을 무차별 공격해 파괴하고, 파괴된 부산물에서 위험한 물질이 나오는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 특히 지방이 산소의 공격에 취약하다. 참기름이나 생선이 밖에 놓아두면 색이 변하거나 잘 썩는 것도 지방이 산소에 의해 산화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몸속에 축적된 지방이 산소에 의해 파괴돼 산화지방이 되면 혈관 벽에 끼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소식 혹은 적절한 식사량으로 체내에 지방축적을 예방하는 것이 건강의 유지와 장수에 중요하다. 독성산소는 지방뿐 아니라 단백질 탄수화물도 파괴해 동맥경화 및 노화를 촉진한다. 즉 산소는 생명 유지에 필수 불가결하지만 역설적으로 노화를 촉진하고 생명도 단축한다. 그러나 우리 인체는 이 독성산소에 대한 튼튼한 방어진 또한 형성돼 있다. 이런 방어 작용이 인간에게 없었다면 인류는 진즉에 멸망했을 것이며, 또 방어진이 튼튼한 정도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고 한다. 따라서 이 독성산소에 대한 방어진의 기능을 이해하면 노화 예방과 장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첫 번째 방어진은 독성산소를 분해하는 우리 몸 안의 이로운 효소다. 이 효소가 풍부하면 독성산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다음 중요한 요소가 각종 비타민과 미량 원소다. 특히 비타민 A C E 등이 중요하고, 미량원소로는 아연 셀레늄 등이 중요하다. 채소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A와 C는 심한 운동 후에 많이 먹는 것이 좋고, 비타민E는 소량을 약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활성산소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학계는 보고한다.

특히 최근에는 비타민D의 역할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D는 뼈의 형성뿐만 아니라 면역, 혈관 건강, 우울증, 아토피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역할이 확인되는 데 반해 우리는 비타민D의 생성·섭취가 부족하다. 우리나라 사람은 문화적으로 햇볕을 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 비타민D 부족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비타민D를 의사와 상의 후 조금 더 보충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는 종합비타민 하루 한 알, 비타민E 400IU 이틀에 한 알, 비타민D 1000IU 이틀에 한 알 정도 권하고 싶고, 필자도 그렇게 복용하고 있다. 이런 관리로 건강과 장수를 누리자. 김동헌 온재활요양병원 병원장·외과전문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