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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뇌·신경 레벨 올리는 한방치료로 치매 예방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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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9-08-12 19:04:30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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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손상·파괴돼 기억력, 학습능력,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 등 인지 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난폭한 행동, 피해망상, 주야 역전, 대소변실금 등 BPSD(치매의 행동·심리증상)가 동반돼 본인은 물론 가족 등 주변인에게 미치는 고통이 큰 질환이다. 또한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발생해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질환이어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으로 80~90가지가 알려졌다. 다양한 치매 원인 질환 중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50%)과 혈관성 치매(20~30%)다. 그 밖에도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과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치매가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인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항콜린계 약, 일부 항고혈압약, 항생제 및 항암제 등) 복용으로 정상인이 치매 증상을 보이거나 치매 환자의 증세가 악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세가 많을수록 더욱더 그렇다.

치매와 BPSD에 양의학적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있으나 뇌·신경의 레벨을 올리고, 자생력을 키우는 데는 한의 치료가 우수하다. 뇌를 포함한 체내 환경을 개인별로 최적화(부위별로 최적의 온도·습도가 되도록 하며, 배수력을 높여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하고 기운과 진액은 잘 전달되게 하면서 필요한 기운과 진액을 충분히 보충하고, 그 이동로가 잘 소통되도록 함)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치료해 나가면 뇌와 신경세포, 신경전달물질의 상태가 가역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만큼 좋아진다. 이를 통해 치매와 BPSD의 치료나 관리에 큰 도움을 준다. 최적화 치료관리로 뇌·신경의 레벨을 올리는 것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두뇌는 유전이라고 하는데, 지점의 유전이 아니고 범위의 유전이므로, 소아청소년기부터 이런 치료관리를 받으면 두뇌 레벨이 유전적 범위에서 높은 쪽으로 가서 학업능력도 그만큼 올라가며 어떤 직업을 갖든 그만큼 잘 할 수 있게 된다. 성인이 돼 이런 치료관리를 빨리, 충분히 받을수록 치매 예방 확률도 높아진다.

최근 보중익기탕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황련해독탕은 혈관성 치매에 인지 개선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힌 논문이 발표됐다. 또 공진단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의 과다 활성을 줄이고, 뇌유도신경영양인자, 신경성장인자 및 그것들의 수용체 발현을 도와 인지력과 학습능력을 개선하는 것을 입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일본 의사에 의해 반하백출천마탕 인삼양영탕 등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개선 효과가 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에게 침 치료가 도네피질 같은 양방치매약보다 효과적일 수 있고, 침 병행 시 약 효과도 높일 수 있으며,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약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보고와 백회혈·대추혈 전침이 뇌 신경의 희소돌기아교세포를 회복시켜 혈관성 치매의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는 논문도 발표됐다. 임상효과는 물론 과학적으로 입증돼온 한의 치료로 뇌·신경 레벨을 올려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자. 동래 명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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