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또래보다 너무 작은 아이, 호르몬 주사 성장 도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14 19:06:44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출생 후 어린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성장한다. 성장은 네 시기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두 차례의 급성장기가 나타난다. 출생 후부터 약 2세가 될 때까지는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져 이 시기를 ‘제1 급성장기’라고 한다. 2세부터 사춘기까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는데 이때는 보통 연간 4~7㎝ 자란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성장 속도가 증가해 ‘제2 급성장기’라고 부른다.

의학적으로 ‘저신장’이란 같은 연령·성별의 아이보다 키가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다. 즉 같은 성별, 같은 나이의 아이들 100명 중 세 번째 이내로 키가 작을 때를 말한다. 현재 키가 저신장 범위에 들지 않더라도 학동기(어린 학생 시기) 어린이가 연간 4㎝ 미만으로 자란다면 성장장애로 판단한다. 저신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병적 저신장’과 ‘정상 저신장’으로 나눌 수 있다. 병적 저신장은 골격계 이상, 염색체 이상, 선천성 대사 이상 등 병적 원인에 따른 것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키가 작다고 병원을 찾는 아이의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키가 작은 정상 저신장이다. 정상 저신장에는 가족성 저신장증과 체질성 성장 지연이 비교적 흔하고, 일부 특발성 저신장도 있다.

성장 평가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정상적인 성장 패턴을 이해하고, 정기적으로 자녀의 성장 속도를 체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신장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자녀의 키가 작다고 의심되면 1년에 한두 번씩 전문의를 찾아 저신장증 여부를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또래 어린이 100명 중 세 번째 이내로 키가 작거나 학동기 1년에 키가 4cm 이내로 자랄 때, 사춘기가 여아 8세 이전 또는 남아 9세 이전에 시작된 경우, 사춘기는 시작됐으나 또래보다 키가 작고, 출생 때 키 또는 체중이 3백분위수 미만일 때, 전신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다면 반드시 소아내분비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저신장을 진단할 때 병원에서는 키와 체중을 측정하고, 필요시 머리둘레를 측정한다. 부모의 키, 성장 패턴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 검진을 통해 사춘기 발현 정도 및 성장장애와 관련한 전신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골연령을 측정하며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염색체 검사 및 특정 질환에 관한 유전자 검사, 성장호르몬 유발 검사, 뇌 MRI 등을 실시한다.

저신장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만성질환이 있다면 원래 질환을 치료한다. 최근에는 DNA 재조합 기술로 성장호르몬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정상호르몬 주사치료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누난증후군 등의 일부 염색체 질환, 만성 신부전증, 자궁 내 성장지연 때 사용한다.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해 충분하게 치료를 받으면 성장 효과가 좋다. 성장을 위해 운동, 적절한 영양섭취, 숙면, 스트레스 감소 등 건강한 생활도 함께해야 한다.

최임정 미래어린이병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2. 2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3. 3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4. 4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5. 5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6. 6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10. 10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6. 6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7. 7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8. 8[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9. 9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10. 10‘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 1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7. 7‘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8. 8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9. 9[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0. 10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