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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노화·유전질환, 완치 어렵지만 호전될 수 있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14 19:16:58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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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건강수명이나 외모는 한시적이고 영원하지 않다. 결국 모든 인간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부상 또는 노화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일부 질환이나 부상은 예방과 재활치료로 피하거나 늦출 수 있어도 완벽한 치료나 예방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늘날 항생제나 백신의 발달로 감염성 질환 또는 전염병을 치료하거나 억제 예방이 가능한 정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만성 질병은 현대과학을 동원한 최신의학으로도 관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제 우리 신체에 발병하는 다양한 질병을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은 10%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거나 그 이하일 수도 있다.

만일 질병의 치료나 통제가 손쉽게 가능했다면 인간의 수명은 기하학적으로 늘어났을 것이다. 실제로 인간의 수명을 관찰하면 통계청 기준 한국인 평균 기대 수명은 1970년대 60세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이 2017년 기준 82세까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증가 폭이 감소하고, 건강수명은 2012년 이후 오히려 감소하거나 유지되고 있다. 다시 말해 수명은 늘었지만 아프고 힘들게 오래 사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즉 한국인의 수명은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크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100세 시대라지만 건강수명을 논하려면 아직 현실적으로는 요원하다. 과거보다 약 30% 수명을 연장했으나 의료기술의 영향력은 과장됐거나 현실적이지 않다. 오히려 안정적인 식생활이나 개선된 주거환경이 더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 수명연장에 결정적 장애가 되며 운명적으로 통제하거나 제거할 수 없는 특별한 원인이 있는데, 부모의 유전으로 받은 외형이나 질환, 시간의 흐름으로 발생하는 늙음에 연관된 노화로 현재 과학이나 기술로는 완전하게 치료하거나 늦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유전적 질환으로 발생하는 닮음의 병이나 노화로 인해 진행되는 늙음의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은 없다. 늙음과 닮음의 병은 나이와 비례해 진행하는 특징이 있어 청년기에는 질병에 대한 면역 능력이 강해 쉽게 극복이 가능하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상태나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우리의 생명체는 필연적으로 노화와 유전의 원인으로 인한 늙음과 닮음의 질환으로 죽음에 점차 가까워 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삶을 무의미하게 관조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 이를 해결할 답은 우주의 생성 흐름과 생명체의 진화 과정을 관찰하면 구할 수 있다.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한 한방의학에서는 위와 같은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노력과 연구가 있었는데, 대표적 치료법인 보양 보음 보기 보혈을 동원한 학설을 응용해왔다. 치료 이전에 예방과 면역에 힘쓰는 치법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음과 자양을 응용한 치법을 더해 신체 내에서 스스로 질병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게 해 치료 효과를 높여왔다.

현대의학에서 각종 질병 및 노화와 유전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나 죽음은 피할 수는 없어도 상당 기간 연장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무의미한 삶이(단순 생명 연장) 아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노동능력이 가능한 삶을 연장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와 같은 상황을 좀 더 쉽게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예방이나 면역에 목적을 둔 한방의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면역에 효과가 뛰어난 한방보약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 노화와 동행하는 각종 유전병을 극복,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기원한다.

한국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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