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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관 지역맞춤 사업] 아이들 ‘스포츠 공동체’ 소통과 팀워크 배워요

화명종합사회복지관

  •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  |   입력 : 2019-10-15 19:02:36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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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취약층 아동·청소년 대상
- 운동 프로그램 ‘H-Move’ 운용

- 스태킹·킨볼·플로어볼 등 종목
- 매년 20명 뉴스포츠 교실 꾸려

- 수시로 일반아동에도 참여기회
- 서로 교감 나누고 협동심 길러
- 영양상태 점검해 건강에도 도움

- 경로당 어르신 위한 프로그램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운동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운동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즐겁게 운동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화명동의 영어 약자인 ‘H’와 움직이다의 ‘Move’를 결합한 ‘H-Move’다.
부산 북구 화명종합사회복지관의 스포츠 프로그램 ‘H-Move’에 참가한 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며 건강을 다지고 있다.
2014년 자체 사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이 복지관에 모여 뉴스포츠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교실을 열어 아이들의 영양도 챙긴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체험활동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모 유명 스포츠 브랜드가 진행하는 아동·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사업 ‘MOVE SHARE Campaign’에 선정되면서 구체적인 커리큘럼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뉴스포츠 운영을 통한 체력 증진에 집중하고, 동시에 매달 한 번꼴로 프로그램 참여 학생뿐 아니라 지역 일반 아동도 참여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레 프로그램 참여 아동과 일반 지역 아동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의 H-Move에 참여하는 아동은 매년 20명 정도. 이들은 매주 월·수요일 화명복지관 강당에 모여,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H-move’ 운동교실 수업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뉴스포츠를 기반으로 활동해 나가고 있는데, 일반인에게는 뉴스포츠 자체가 조금은 생소하다. 뉴스포츠란 대중적으로 즐기고 있는 기존 축구 배구 등의 종목을 안전하게 변형하거나 새로 결합해 만든 스포츠다. 스태킹, 킨볼처럼 한 번쯤 들어봤던 종목도 있지만 플로어볼, 플래그풋볼 등 생소한 종목도 많다. 뉴스포츠는 안전하게 누구나 쉽게 배워서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활동을 통해 협동정신을 기르고 팀워크가 향상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뉴스포츠 종목 중 추크볼, 킨볼, 플라잉디스크, 플로어볼, 핸들러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종목을 번갈아가며 진행해 운동에 대한 흥미도를 높여나간다. 한두 가지 활동에 집중해서 진행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금방 싫증내고 집중력이 낮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대상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친구들과 같이 운동하니 재밌어요” “운동수업 하고 집에 가면 잠을 잘 자요” “선생님 이거 보세요, 저 기술 성공했어요” “복지관 오는 날이 기다려져요” “오늘은 우리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아요” 등으로 표현하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

화명종합사회복지관 김영란 관장은 “좋은 기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좋은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배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화명복지관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화명복지관에서는 초등생뿐만 아니라 ‘경로당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도 책임지고 있다. 전문 강사들이 매주 지역 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밴드운동, 미니볼링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어르신들이 경로당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평소에 친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해서, 만족도가 더 높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혼자서는 못 하는데 같이 이끌어주니까 좋다” “젊은 사람들이 경로당에 와서 이렇게 해주니 참 좋다”고 입을 모은다.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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