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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기초대사량 높은 겨울이 다이어트 적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1-11 18:36:54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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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겨울보다는 여름이 다이어트의 계절이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식욕이 늘고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호빵, 군고구마 등 간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체중이 늘어나지만 두꺼운 옷을 입다 보니 살이 찐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추운 겨울이 되면 식욕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기온이 낮아지면서 포만감을 느끼는 온도에 도달하기 위해 기존에 섭취하던 양보다 더 많이 먹어야 배가 부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열을 유발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한 체온이 뇌에서 음식 섭취 중단 명령을 내린다. 그래서 겨울에 사람은 본능적으로 더 많이 먹게 된다. 둘째, 햇볕을 쬐는 시간이 감소하면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고 추운 날씨로 외부 활동을 덜 하기 때문에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자연스럽게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셋째, 겨울철 건조함은 체내 수분 증발로 이어져 목마름이나 식욕 중추를 자극해 뇌가 배가 고프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계속 먹게 한다. 이런 탈수로 인한 가짜 배고픔을 느낄 때는 물 또는 다이어트차 등을 먼저 마셔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겨울철이 살이 잘 찌는 계절임이 분명하지만 다이어트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기도 하다. 겨울철에는 지방의 연소가 잘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차가워진 몸이 체온을 올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몸속의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면서 기초대사량(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율)이 가장 높은 계절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살이 쉽게 빠질 수 있는 만큼 날씨가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자. 바람을 맞으며 잠시라도 운동을 하면 건강도 유지하고 체중감량도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추워지는 날씨 탓에 외출하기 싫어지고 식욕은 늘어나는 게 현실이다. 웬만큼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면 운동하기 쉽지 않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한방약이나 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해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통로인 수문을 활짝 열어주면, 필요 없는 수분이 몸 안에 축적되지 않고 바로 밖으로 배설되므로 살이 쉽게 빠진다. 수문을 열지 않고 막힌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음식만 줄이면 그때만 체중이 줄다가 한 두 끼만 잘 먹으면 즉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신장을 살려야 비만이 해결되고 요요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마시면 몸의 기운이 원활히 흐르게 되고 입맛을 조절할 수 있고 몸이 붓는 것을 방지해준다.

식단관리를 해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의 적인 기름진 음식, 단 음식, 밀가루 음식, 술, 군것질, 야식 등의 음식은 기본적으로 자제해야 한다. 저녁까지 밥으로 식사를 하면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게 되므로 과일이나 견과류, 채소 등을 섞지 말고 한 가지 종류로 섭취하면 좋다. 한방 다이어트약은 키, 몸무게, 성별, 출산 여부, 소화, 변비 유무 등의 여러 기준에 따라 식단 및 약 처방이 개별 맞춤으로 이뤄진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일수록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추워진 날씨로 운동부족, 과식 등으로 체형이 무너지거나 비만이 되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한의원에서 본인에게 맞는 식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섭생과 함께 운동을 병행한다면 효과가 높아진다.

제세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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