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영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주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16 19:32:01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몇 년 겨울철이면 신생아들이 호흡기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우리나라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다. RSV는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주로 일으키는 원인으로, 심한 기침, 발열 및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숨 쉴 때 특징적으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숨쉬기 힘들어 잘 못 먹고 청색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의 경우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임산부로부터 받은 항체가 고농도로 있으면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어서 조산아 외에는 생후 4~6주 내에는 심한 감염증이 흔하지 않다. 모유 수유도 감염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RSV는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기침, 재채기 등으로 쉽게 감염이 된다. 잠복기가 2~8일 정도로 짧고, 전파력이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산후조리원,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RSV 감염증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고,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흔히 탈수가 동반되어 있음으로 적절한 수액 요법을 시행하고, 해열제 투약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하지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으로 발전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RSV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서 만들어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고, 대신 이미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 RSV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 주입시켜주는 ‘시나지스’라는 제품이 있어서 미숙아로 폐나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의 고위험군에서 선택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항체는 체내에서 반감기가 한 달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 제품은 RSV 유행시기인 10월부터 3월까지 매달 한 번씩 투여해야 하고, 그 비용이 고가여서 특수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피하기, 신생아 및 영유아와 접촉 전 후 손 씻기, 장난감, 식기, 수건 등 물품 개별 사용 등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정종원 미래어린이병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