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17번 환자(38·한국인)의 접촉자가 부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교육청은 17번 환자와 접촉한 초등학생이 다니는 연제구 모 초등학교를 이틀간 휴업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5일 시교육청은 연제구 모 초등학교에 재학한 A 군이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17번 환자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17번 환자가 나왔다는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의 발표 후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 군은 지난 3일 개학 후 사흘 동안 등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 연휴에 A 군과 어머니, 두 명의 동생 등이 17번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다”며 “A 군의 어머니가 발열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A 군은 현재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자가격리 중이며, 보건당국이 A 군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한 결과 현재까지는 증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A 군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이틀간 휴업하기로 신속하게 결정했다. A 군의 동생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6, 7일 휴업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해당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할 예정이다. A 군 어머니의 역학조사 결과는 6일 0시 전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시교육청은 해당 초등학교의 휴업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