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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산책 때 발바닥 상처 주의…귀가 후엔 아로마향 제품 케어

개의 발바닥 매우 튼튼하나 오랜 실내생활로 약해질수도…눈 오거나 추운 날 신발 필수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2-06 19:07:1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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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용 비누 만들어 관리
- 사람용 제품 사용 땐 역효과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와 추운 야외의 온도 차로 인해 체온조절이 어렵다. 반려동물도 겨울이 되면 외출 횟수가 줄고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 온도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야외 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겨울철에는 산책을 할 때 반려견의 발바닥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 강아지 발관리 필수

반려동물이 비만 상태가 되면 관절 이상이나 심혈관, 당뇨, 지방간, 호흡장애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체중 증가를 방지해야 한다. 겨울철 애완견을 산책시킬 때에는 강아지 발바닥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관리를 깨끗이 해야 한다.

개와 외출할 때는 햇볕이 잘 드는 공원 등지에서 규칙적으로 산책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실내에서는 개에게 옷을 입힐 필요가 없지만 외출 시에는 날씨를 고려해 옷을 입히는 게 좋다. 중형견의 경우 영하 4도부터는 추위로부터 보호가 필요하고, 영하 12도부터는 오래 밖에 노출될 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겨울에는 개를 산책시킬 때 발바닥 관리도 중요하다. 개의 발바닥은 두꺼운 지방층과 각화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튼튼하다.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슬개골 탈구, 고관절이형성증이 생길 수 있다. 실내생활을 오래하는 강아지일수록 잦은 산책으로 발바닥 패드가 벗겨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눈이 내리는 날에 외출할 때는 강아지 신발을 신기도록 한다. 제설용 염화칼슘은 강아지 발바닥에 상처를 입히거나 화상, 물집, 습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발바닥에 상처가 나기 쉬워 아로마향을 활용한 제품으로 관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향기로 건강 챙기기

에코아일린 김미정 대표가 반려견을 위한 아로마 비누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향기로 시작하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지난달 30일 열었다. 에코아일린 김미정 대표가 애완견을 위한 발비누 만들기에 대해 지도했다. 김 대표는 “강아지는 표피의 두께가 사람보다 3배 얇고 PH(수소이온농도지수)가 7~7.5로 세균 저항력이 약하다”며 “취약한 피부에 천연아로마오일이 도움이 되지만 사람에게 적용되는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강아지용 발 비누 30g짜리 5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본 재료는 비누베이스 150g, 라벤더 에센셜오일 8방울, 스윗오렌지 에센셜오일 8방울, 카렌듈라 꽃잎 2 큰 스푼, 온천입욕제 1 작은 스푼이다.

만드는 방법은 ①비누베이스가 녹을 동안 에센셜오일, 분말, 꽃잎을 준비한다. ②녹은 비누베이스에 ①을 붓고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준다. ③비누액을 소독된 몰드에 재빨리 붓는다. ④에탄올을 살짝 뿌려 기포를 없애도 굳힌다. ⑤단단해지면 몰드에서 탈형 후 포장한다. 비누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고 서늘한 옷장에 두면 1년 후 사용해도 된다.

김 대표는 “아로마오일이 함유된 제품은 반려동물의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으로 지친 심신을 향기로 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고양이를 위한 제품을 만들려면 오렌지오일을 빼고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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