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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감염병치료, 한의학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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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02-10 19:17:23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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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해 국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신종코로나와 관련된 사실을 좀 더 정확하고 자세히 안다면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기존에 의료진과 병동 수 부족으로 확인되지 않았던 환자가 의료진과 병원시설 확충으로 이제야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고, 전 세계에 넓게 퍼질 위험은 현재로서는 극히 드물다. 우한바이러스 사이트(https://wuhanvirus.kr)에 접속하면 사망자 수보다 완치자 수가 훨씬 많이 늘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10일 기준 사망자는 904명, 완치자는 3314명이다. 신종코로나는 공식통계상 치사율 2.03%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메르스 치사율 34.4%보다 현저히 낮고 사스 치사율 9.6%에 비해 낮다. 과도한 불안감은 조금 내려놓아도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우선 감염을 차단하는 예방수칙을 지켜야 하는데 마스크 착용하기, 손 잘 씻기, 목구멍을 촉촉하게 유지할 정도로 수분 섭취하기, 튀긴 음식을 많이 먹지 말고 비타민 C가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 등이 그것이다.

치료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살펴보자. 기본은 체내환경 최적화 치료를 통해 인체 전체의 건강 레벨을 가능한 높여야 한다. 체내 물질을 두 가지로 구분하면 진액과 노폐물, 즉 자원과 쓰레기로 나눌 수 있는데, 진액에서 에너지도 만들어지고 세포와 필요물질이 생성돼 근골격, 폐를 포함한 오장육부, 뇌, 신경, 혈관, 혈액, 호르몬, 면역관련 세포와 물질, 생식계통, 피부, 점막 등이 생성되며, 온도와 습도도 형성된다. 체내환경 최적화 치료란 인체에서 진액 비율을 최대화하고 노폐물 비율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해 앞서 언급한 진액의 역할을 최대화하고 체내 온도·습도를 쾌적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면역관련 세포와 물질을 최적으로 생성하고 호흡기 레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점막의 방어벽을 최대한 굳건히 한다. 최적화 치료를 위해 직접 보강해주는 장점이 있는 한약 치료, 분배와 소통을 잘되도록 하는 침 치료 등을 시행한다.

신종코로나 발원 국가이며 가장 치열한 현장인 중국에서는 신종코로나 치료에 양의학, 한의학적 치료가 병행되고 있다. 중국은 서의(양의), 중의(한의) 모두가 전염병 치료를 위해 총동원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정병원들이 참여해 연화청온캡슐, 혈필정주사제 등 한약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에 실린 KBS 특파원리포트 ‘중국 당국이 밝힌 신종 코로나 특성’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그룹이 “한약 치료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쉽게 감염되지 않고 또 감염돼도 병과 싸우는 데 도움을 준다. 경증 환자가 한약을 복용했을 때 중증으로 전이되는 현상이 현저히 감소했다. 중증 환자에게도 한약을 먹고 혈산소 포화도가 개선돼 호홉 곤란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산서성,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산시성에서 한약 청폐배독탕으로 신종코로나 폐렴환자 214례를 치료해 총유효율이 90% 이상이라고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발표하는 등 한약 치료의 좋은 결과가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이미 2003년 맹위를 떨쳤던 ‘사스’를 겪은 후, 한의 치료가 임상 증상의 완화, 폐의 염증 흡수 촉진, 산소포화도 개선, 면역기능 활성화, 스테로이드 등의 사용 감소와 양방치료의 부작용 완화 등을 확인했다. 신종 전염병에 한의 치료를 적극 활용해 슬기롭고 안전하게 극복하자.

명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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