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부산행 ‘좌천 검사’와 어떤 얘기 나눴을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취임 후 첫 지역 검찰청 순시로 부산고검과 부산지검을 찾았으나 현안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후 첫 지방검찰청을 격려 방문해 간부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산검찰청사 2층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윤 총장은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던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 김효붕 부산지검 1차장, 노만석 부산지검 2차장 등 간부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날 윤 총장이 옛 참모인 한 차장검사와 만나 어떤 말을 나눌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대화는 하지 않고 가볍게 악수만 나눴다. 한 차장검사는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총장과 함께 근무했으며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던 시기 3차장을, 윤 총장 부임 이후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해 조국 전 법무부 일가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지난 1월 8일 검찰 인사에서 사실상 ‘좌천’돼 부산고검으로 발령났다. 윤 총장의 또 다른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자용 부산동부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재직하며 여권 인사가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우리들병원 의혹’ 수사를 진행하다 부산으로 발령났다.

 이날 윤 총장은 청사 건물을 올려다보고 “건물이 20년 전과 똑같네”라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이동했다. 기자들이 첫 지역 순시로 부산을 택한 이유를 묻자 “19년 전인 2001년에 여기서 평검사로 근무했는데, 졸업한 모교에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이라며 “부산 검찰 가족들이 애로가 없는지 들어보려한다”고 짧게 대답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내 수사·기소 분리 방안에 관한 의견도 물었지만 윤 총장은 대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이날 부산고검·부산지검·울산지검·창원지검의 검사장 및 간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녁식사를 한 뒤 서울로 돌아갔다. 윤 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한 번도 지역 검찰청 순회 방문을 하지 않다가 청와대 관련 사건이 마무리되자 지역 순시를 시작했다.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이 부산검찰청 앞에서 윤 총장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고 윤 총장을 지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윤석열”을계속해서 외쳤다. 한 회원은 윤 총장이 청사 앞에 도착하자 “자유한국당을 살려달라”고 외치며 윤 총장에게 접근하려하다 청경에게 제지당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