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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평택 산부인과 신생아 감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주의보

영유아에 위험… 위생 철저히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2-17 18:40:16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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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 등 호흡기증상땐 진료를

울산에 이어 평택 지역 산부인과에서도 신생아 9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된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신생아를 돌보는 의료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지난 2018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생애주기별 감염병 중 신생아기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감염자와의 접촉 및 호흡기 비말, 분비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평균 5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콧물,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며 천명, 구토, 코막힘, 쉰 목소리도 나타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감기 정도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영유아는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으로 나타나 심한 경우 입원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감염이 되어도 감기 증상으로 비교적 가볍게 넘어가지만, 영유아나 신생아는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을 이용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 실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이 있다.

대동병원 달빛어린이병원 김철암 과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는 물론 의료기관에서도 감염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신생아나 영유아를 돌보는 부모님들과 병원 직원 등은 수시로 손 씻기를 실천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아이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생아에게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보고 감염이 발생한 경우 격리 후 치료를 시행하고 감염자가 거쳐 간 곳은 환경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병원은 감염 예방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실내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제균 기능 장비인 바이러스 닥터를 주로 중증환자가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또 각 출입구에 의료기기 리스크 관리에 관한 국제 기준에 의거해 제조된 오염 방지 접착 카펫을 설치해 박테리아와 먼지 유입을 선제적으로 막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통제 및 감염병 의심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 환자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음압시설이 갖추어진 선별진료 대기실을 마련해 선별진료실에서 진료를 시행해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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